꽃길 靑雲 . 丁德鉉 이른 새벽에 전화별이 울린다 폰을 열어보니 고향 친구의 전화다 아쿠, 큰 일이 났구나! 모친께서 별세 하셨다는 비보의 전화다 96세의 어머니가 중병환으로 수년을 고생하고 게시든중이다 세월은 세월을 데리고 가지만 세월은 인생도 데리고 가는구나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는데 왜 그리도 힘이들까요? 세상태어나서 아들, 딸 낳아 잘 키우고 그냥저냥 살면 될텐데 평생을 시골집 고향을 떠나지 못하고 살던집에서 뒤 돌아서신다 젊어서 어느집보다 자손들이 많은집이다 자식들 서울로 부산으로 방방곡곡 흩어져 살던 자식들을 뒤로하고 평생을 살아오신 둥지를 떠나신가 보다 친구는 서울에 집을두고도 어머니를 모시기위해 고향집에서 수년간 병 간호를 했다고 한다 사람이 저세상 떠날때 참 좋으신분이었는데 아님, 그렇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