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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욕심

1%의 욕심 靑雲. 丁德鉉 우리는 숫자를 세다 보면 1에서 100까지를 세어야 한다 옛 말에 벼를 99섬 가진 사람이 1섬 가진 사람에게 100섬을 채워야 되니 1섬을 빌려달라 했다 한다 사람 살아가는 데는 99나 100이나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1이란 숫자는 시작의 존재이고 100이란 숫자는 만, 끝이란 말이 아닌가 요즘 마트에 가면 비상한 심리를 이용한 사람들의 구매욕구로 유인을 한다 9백90원, 9천 900원, 9만 9,000원 1이 차지않은 비움으로 1, 하나라는 숫자 1%의 행복으로 마음의 비움과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우리들 삶을 저울질 하는 숫자 그런것이 사람들 욕심이라면 100%가 아니라도 주어진 량 만큼의 공유할 수 있는 정도에 만족하며 살아감이 현실이 아닐까 하지만 사람들 1%를 채우기..

카테고리 없음 2022.04.22

하안 배꽃이 필때면

하얀 배꽃이 필때면 靑雲. 丁德鉉 야시한 찬바람에 찿아 온 계절 남쪽에서 매화꽃이 피고 남중부 지방 꽃 같지도 않은 산수유 꽃 피어나니 초롱불 밝히는 목련이 핀다 지평에 초록이 물들어 가고 진달래 개나리꽃 지천되니 줄지어 기다리던 벚꽃들이 하늘 그물을 친다 환상의 꽃 빛에 세상이 밝아진다 화려한 만큼 수명이 짧은 아쉬움 밤비 부는 바람에 날리는 꽃 잎 엇그제 하늘을 덮어놓더니 이제 땅 바닥을 덮는구나 이렇게 그렇게 벚 꽃은 피고 지나보다 하얀 배꽃이 필때면 농삿일 텃밭에 씨앗을 모종을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진다 기다리던 봄이 꽃잎 지고나니 그렇게 그렇게 흘러 가누나 220417

카테고리 없음 2022.04.17

미 완성

미완성 靑雲. 丁德鉉 세상의 진리는 시작과 끝이 있다 봄바람 잔가지에 희망의 꽃을 피우고 씨방을 잉태하는 산고 끝에 처음에서 처음으로 세상을 지배한다 그 속에 만물이 활기찬 음성으로 노래 부르며 아우성이다 아직은 피어나지 못한 꽃으로 아직은 피어나지 못한 잎새들로 아직은 잃어나지 못한 풀잎으로 이루지 못한 미완성의 작품으로 완전한 작품이 되기까지의 기다림 한 자루의 연필로 완성된 작품이 되지 못한 미완성의 그림 한 점 세상 들녘을 푸른 물감으로 채색을 하지만 아직은 이루지 못한 계절의 감각 완성된 작품이 되기 위한 몸부림이다 모든 작품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작품이 되기까지는 미완성의 고뇌와 주어진 시간과 기다림의 싸움이 필요하다 활짝 핀 꽃잎뒤에는 씨방과 잎이 기다리고 아직도 피지 못한 너스레는 가슴이 ..

카테고리 없음 2022.04.14

옥구공원

옥구공원 靑雲. 丁德鉉 봄비가 지나간 화창한 날씨 하얀 꽃비 내리는 옥구공원을 오랜만에 찿아왔다 올때마다 풍경이 달라진 공원 10분거리지만 오긴 쉽지가 않다 한창이던 벚꽃은 화려함을 언새 꽃잎을 바람에 날리고 아직은 입술이 고운 진달래 꽃 담벼락에 붙어 손을 흔들어 주고 봄마중을 뒤안길로 안고 간다 꽃잎 지고나니 세상이 푸른색으로 수채화를 덪칠 하고있다 꽃이 없는 나무는 잎눈을 틔우며 봄을 돌아선 여름 준비를 하고 땅 바닥 엎드린 민들레 노란꽃술을 정왕동 옥구도를 1998년 탈바꿈시켜 2000년도 개장한 부지면적 47.000천평에 조각공원, 나무정원, 장미원, 한국모델정원 숲속교실, 통나무교실, 계류연못, 벽천폭포 무궁화동산, 낙조가 아름다운 곳 2010년 경기정원문화 박람회가 열렸던 자연과 시원한 경관..

카테고리 없음 2022.04.14

가마우찌

가마우지 靑雲. 丁德鉉 넌 집이 어드메뇨? 크지도 않은 조그만 호수 중앙 분수대에 않아 하루를 보내니 좀처럼 보기도 만나기도 어려운 민물 가마우지 한 쌍 고향이 어딘지가 궁금하다 중국 무술 공연장에나 가야 볼 수 있는데 중국에선 어부들이 훈련을 시켜 고기를 잡으면 뺏는 기술을 익혀 자신들의 생계유지의 화술로 고기를 잡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우리 동네 조그마한 호수공원 중앙 분수대에 온종일 앉아서 먼산만 바라보고 있다 철새로 날아와 앉은 곳인데 자기 집인 양 늘 그 자리에서 떠날 줄 모르고 일상을 보낸다 허기사 호수에 먹거리 고기가 많으니 다른 곳을 찾을 이유가 있으랴 철새로 떠다닌 천둥오리 몇 마리 둥둥 떠 다니는데 가마우지는 늘 그 자리에 앉아서 어제도 오늘도 자리만 지키며 하루를 보낸다 220412

카테고리 없음 2022.04.12

꽃들의 향연

꽃들의 향연 靑雲. 丁德鉉 봄바람에 시위한 화사한 꽃들 사월의 중순 정오 안산 호수공원 꽃길을 찿았다 꽃들의 향연을 즐기는 상춘객들 환호로 인산인해 아름다운 꽃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코로나에 숨이막혀 지친 관객 아름다운 풍경속의 향기로 나만의 행복을 즐기고 있다 그저 며칠을 살다간 꽃들의 향연 그속에 함께 어우러저 춘색이 짙어지는 가로수 길 사월은 또 그렇게 계절은 봄을 지키고 있나보다 봄날에는 꽃과 향기로 여름날엔 시원한 그늘로 자연이 만들어준 그리움은 사람들 가슴속에 행복을 심어준다 220411 * 안산 호수공원을 다녀와서.~~

카테고리 없음 2022.04.11

봄 꽃

봄 꽃 靑雲. 丁德鉉 흔들리는 가지 끝 매달린 꽃 눈 온도가 달라지는 바람풍에 시간 다투며 피나는 꽃송이 색갈 모양은 달라도 제 갈길을 송이마다 이름을 밝힌다 기다림을 기다림으로 손꼽아 기다리던 인고의 순정 야시한 봄빛에 얼굴 붉히며 자신만의 고운 자태로 본분의 세상을 자아한다 매화 산수유 진달래꽃 피고나니 벚꽃이 줄을선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계절 사월 명줄이 짧은 꽃의 일생 기다림은 그리움이 된다 며칠을 살다간 꽃속의 자궁을 훔쳐먹은 벌과 나비 이세들의 씨방을 심어놓고 돌아선 봄은 또 세월을 말없이 끌고간다 220410

카테고리 없음 2022.04.10

버들가지 잎 필때면

바들가지 잎 필때면 靑雲. 丁德鉉 청명한 날씨에 바람은 차다 봄 오는 길은 시작은 어디에서 끝은 어딘지 바람의 속도를 알수가 없다 울타리 앉은 참새 정신이 혼미하다 앞선 계절은 꽃잎이 먼저인지 풀잎 새싹이 먼저인지 다툼속 가지끝에 부푼 꽃 눈 가슴터지는 날 봄이 온 줄을 언새 땅속엔 새순이 돋았다 느낌으로 알아차린 날 이미 버들가지 춘색이 남다르다 남들은 꽃을 피우는 시절에 버들가지는 봄을 피우고 있다 꽃이 아닌 잎을 피우고 있다 버드나무 잎이 필때면 벌써 봄은 톨게이트를 지나고 있다 하루가 하루를 돌아 선 자리 향기가 짙은 알시한 봄볕 샛바람 부는 봄날은 간다 220408

카테고리 없음 2022.04.08

생각이 많아지는 사월

생각이 많아지는 사월 靑雲. 丁德鉉 하루가 지나면 또 하루 그것이 세월인가? 해마다 4월이 되면 생각이 달라진다 4월이 되면 봄꽃이 만발하여 세상은 희망의 꽃 속에서 화려하지만 그렇지만은 않은 사연들이 많지 사연이야 지나간 추억으로 뒤로 밀치고 하고 싶은 할 일을 찾아 돌아서지 않은 미로를 찾자 열매가 열지 않은 하얀 목련 꽃처럼 저기 나무에 활짝 핀 꽃들을 보라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제 할 일을 계절을 찾아다닌다 순서도 앞다투고 밀치지도 않고 순서를 따라 찿아다닌다 바람이야 날마다 부는 바람이지만 그날의 약속은 한 치의 오차도 범하지 않은 당신은 누구신가요? 그리움이 그리움을 만들고 그 그리움이 세상을 갉아먹고 산다 사월을 누가 잔인한 달이라고 했나 사연인즉 모를 이가 없지만 현실 속 그리움이 상처..

카테고리 없음 2022.04.03

와, 사월이다

사월이다 靑雲. 丁德鉉 어설픈 찬바람에 긴가 민가 하던 봄이 문 앞까지 찾아온 사월의 아침이다 변덕스러운 날씨만큼이나 소란스러운 3월이 지나가고 봄꽃이 만발한 사월이 돌아왔다 남쪽에선 꽃 잔치로 밝아지는 세상인데 여긴 아직은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꽃 길을 찾아 한 바퀴 여행을 떠났는데 지칠 대로 지친 코로나에 발목이 잡혔다 며칠 전 탁구장에서 놀았는데 회원이 확진판결을 받고 며칠 지났는데 감기로만 생각했던 내가 검사를 해보니 양성으로 나를 집에 묶여 한 주 동안 칩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약한 감기증상 같은데 코로나라네 도망처 사라지기만을 기다렸는데 나에게도 체험의 기회를 준 것 같다 유행병으로 여기저기서 난리다 하루에도 몇 천명이라니 조심하자 4월 5일까지 라니 집콕하면서 책이나 읽어야겠다 오늘처럼 ..

카테고리 없음 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