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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속의 단비
靑雲 . 丁德鉉
목이마른 옥수수
줄기에서
이슬 맺힌 눈물이 흘러내린다
얼마만인가?
주인 장 수도꼭지 호수로 받아먹고
체력 보강에 버티고 지냈는데
이게 얼마만이냐
비닐칭 뚤고 태어나
성인이 되도록 키가 자랐는데
처음으로 맞아 본 비다
세상이 초록으로 얼굴 빛 생기가 돈다
하늘이 없다면
가뭄속의 하늘이 준 단비
금비라고 일칭한다
모든 세상일이 공평하지 만은
안겠지만 사람들의 재력으론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없는 일이
따로 있다
세상살이가
어찌 좋은 일만 있으랴
모든 사람들의 수고가 없는
댓가는 있을수도 없고
바래서도 안될 일
일하지 않은자 먹지도 말라했다
늦은감은 있지만 이렇게라도
빨리 온 장마가 효자노릇을 한다
목이마른 농부님들의 생명수
가뭄속의 단비는
초목들의 생명수가 아니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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