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雲. 丁德鉉시원한 바람이 그리워지는긴 여름날에그토록 질리도록 푸른 산천을젊은 청춘으로 생육이 강한 이미지를계절이 바뀌면 손사래 치는 나뭇잎왜, 가을이 오면젊은 나목들의 옷을 벗기나한랭한 겨울은 바람도 시린데우리들은 자연의 순리를 따라다니지만푸름이 가을이면 아름다운오색 단풍으로 보기가 좋긴 해도떨어진 낙엽을 보면 감성마저 짠 해진다가을이 오고 겨울이 와도얼굴색이 변했다고는 해도추운 겨울에 입은 옷마저 벗기는지단풍이 들었다고는 해도 한 겨울에 옷을 도와주기는커녕 예쁘다고 웃음 짓지만낙엽진 잔가지에 서릿발 시려오면환생하는 희망이야 있다지만바라보는 가슴은 쓸쓸함이다2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