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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왜 나목들의 옷을 벗기나

靑雲. 丁德鉉시원한 바람이 그리워지는긴 여름날에그토록 질리도록 푸른 산천을젊은 청춘으로 생육이 강한 이미지를계절이 바뀌면 손사래 치는 나뭇잎왜, 가을이 오면젊은 나목들의 옷을 벗기나한랭한 겨울은 바람도 시린데우리들은 자연의 순리를 따라다니지만푸름이 가을이면 아름다운오색 단풍으로 보기가 좋긴 해도떨어진 낙엽을 보면 감성마저 짠 해진다가을이 오고 겨울이 와도얼굴색이 변했다고는 해도추운 겨울에 입은 옷마저 벗기는지단풍이 들었다고는 해도 한 겨울에 옷을 도와주기는커녕 예쁘다고 웃음 짓지만낙엽진 잔가지에 서릿발 시려오면환생하는 희망이야 있다지만바라보는 가슴은 쓸쓸함이다261008

카테고리 없음 2026.10.08

계절 기다림

靑雲. 丁德鉉기다림이란?기쁨과 희망의 산실이다기다림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요즈음 시간은 하루가 한나절처럼 빠르게지나간다지난 시간이 돌아서면오는 시간은 기다림이다기다림 속의 희망은 노적이 될 수도 있고 태산이 될 수도 있다기다림은 붙잡을 수도 놓칠 수도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계절은 빈틈없는 족집게와 같다하는 일은 다르지만 기다림의시간과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신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이다봄, 여름, 가을, 겨울기다림 속에서 공전하는 기류에 온갖 만물은 서로를 의지하며生과 死의 경쟁으로 세상을 만들어가며 기다림이란?정답을 찾아가며 살고 있다261004

카테고리 없음 2026.10.03

꽃무릇 피어나는 날

靑雲. 丁德鉉팔월 한가위 보름달이 뒤걸음 치는추석 연휴가 끝나는 날시간을 재촉하며 무리 지어 피어난이루지 못한 사랑을 그리움에 묻힌선홍빛 비단으로 물결치는 꽃이름도 거룩한 상사화 꽃무릇네 모습 지기 전에 놓이기 싫어 4시간을 달려왔다고창선운사 주차장에 들어서니인산인해가 따로 없다고향 길에 가는 사람 오는 사람뜰에 핀 꽃송이만큼이나 몰려든 사람들 해마다 시간 맞추기 어려워서 생각만으로 그려왔던 꽃무릇 지천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몇 년 전에 왔을 때에 는 도솔천 변으로 줄 서 있었는데 지금은 선운사 경내 3km가 지평선이다 족두리 모양으로 긴 꽃술에 꽃대 하나 달랑 하나 보다는 무리 지어 자생하니 보기가 너무 아름답다 오늘은 고창 선운사 내일은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고속도로를 달려 볼..

카테고리 없음 202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