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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랑 다래랑

靑雲. 丁德鉉당신은 머루, 다래, 어름을 아시나요?옛날 배골전 시절엔 과일도 귀했다지금이야 사철 과일로 없는 것이 없다머루, 다래는 자연이 선물한 산에서 나오는 천연 과일이다옛날 어르신들 젊었을 적 시절엔산에서 산토끼 잡아다가 몸보신하고뀡 사냥에 산돼지 겨울철에 눈이 내리면초가집 처마 끝에 참새를 잡아다가 몸보신을 했다지금이야 고기든 생선이든 과일이든철, 계절이 없이 흔한 세상이다젊은 사람들은 머루, 다래가 뭔지도 모를것이다잊혀 가는 지난 일을 생각하면어른들은 명석한 지혜가 삶의 전부였다산머루가 지금은 포도 다래는 키위로얼음은 바나나로 변한 과일이다복숭아 철에는 십리 길을 보리쌀이나 밀가루를 가지고 가서벌레 먹은 복숭아를 바꿔 와서 먹었다저녁 시간에 전기불도 없이 멍석에 모닥불 피워 놓고벌레 있는 복숭..

감악산 아스타 국화 축제

靑雲. 丁德鉉연일 깊어지는 쾌청한 가을 날씨가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가을 그리움을 보고 싶어 들로 산으로 찾아드는행락객들로 가는 곳마다 고속도로도 주차장도 만원 사람들은 인산인해다아침 늦은 시간에 갑자기 여행길에 올랐다찾아온 곳 경남 거창 별바람 언덕폰을 보다가 거창 별바람 언덕 보라색 아스타국화축제가 며칠 전에 끝났다기에서둘러 핸들을 잡고 4시간 반을 달려왔다별바람 언덕 꽃밭은 벌써 시들어지고 지리산 전망대에 올라서니사방의 경치가 아름다운 풍경인데며칠 늦은 시간의 오차로한 주일이 늦은 시들어진 꽃밭이다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꿩대신 닭이라고 은빛 날개 짓는 억새꽃으로 대신 마음을달래고 감악산 무장애 나눔길 전망대에서바라보는 겹겹이 쌓인 지리산 능선들이환상적이다인터넷 보라색 아스타 국화 스테이지 꽃에 홀려 ..

카테고리 없음 2026.10.18

몰래 찾아온 계절

靑雲. 丁德鉉시간은 계절을 재촉하지만긴 여름이 지나가면 가을이라는 걸알고는 있지만영원할 것만 같았던 여름 지나어느새 가로수길이 붉게 물들었다아직은 들녘에 벼이삭이 누워있지만계절은 여실한 가을이다빨간 고추가 주인을 기다리고덩굴 누렁호박은 주인 손에 목이 잘린다얼굴색이 검버섯 핀 나뭇잎이심술 바람에 정든 가지를 이별하고깨끗이 정돈된 앞마당에 수를 놓는다쓸면 떨어지고 떨어지면 다시 쓸고 전쟁이다이렇게 또 한 해가 10월을 담 넘고가을도 깊어지는 계절이다아직은 그리 춥진 않아도 날마다 달라지는 건곱게 차려입은 옷을 벗기 시작한감성이 짙어지는 계절이다261011

카테고리 없음 202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