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59

가을 꽃

靑雲. 丁德鉉봄날에는 줄기에서 꽃이 피고가을에는 잎에서 꽃이 핀다봄날 피는 꽃은 순서를 기다리지만가을 꽃은 무리지어 색갈이 다른 꽃을봄꽃에는 꽃 진자리에 열매가 주렁주렁가을 꽃은 근심이 주렁주렁희망의 꽃과 근심의 꽃이 한테 어우러지는 자연의 행복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늘~ 행복하다꽃이 필때만 예쁘다고 말 하지만그런 말은 사치에 불과하다꽃과 잎은 세상을 달려가는 자동차와 같다우리는 그 차를 타고 세월을 질주한다가을 꽃은 아름답지만 지는 모습도 아름답다이별이란 슬픔속에 감성이 묻어나는숨을 쉴 수 있는 기다림의 희망의 봄이 있기에겨울이 와도 슬프지 않다가을 꽃은 산에피는 꽃이 아름답긴 해도줄선 가로수 꽃이 더 예쁘다달리는 차창 넘어 슬로비디어는 환상이다그래서 가을 꽃이 더 예쁘다261030

카테고리 없음 2026.10.28

통일전망대

靑雲. 丁德鉉같은 하늘아래 눈 밀어 바라보면구분 없는 똑같은 땅인데분단국이 된 우리는건널 수 없는 선 하나 그어놓고 바라만 본다높은 하늘도 밀려오는 수평선 바닷물도국경이 없는데가슴에 응어리 진 원수가 되었을까!날갯짓에 갈매기도이름 없는 뭇 바람도 감정 없이 가고 오는데뻥 뚫린 고속도로도 두 가닥 열차 길도달릴 수 없는 그림자일 뿐이다이 년 전에 왔었는데다시 찾아와도 변함없는 휴전선은지금도 말이 없다멈춰 선 도로 끊긴 두 가닥 철길을가고 오는 날이 돌아올 수 있을까요?261026

카테고리 없음 2026.10.26

아름다운 이 가을에

靑雲. 丁德鉉시간은 소리 없는 바람처럼 지나간다세월은 바람을 앞세우고희희낙락계절 속으로 물들어 가고겨울 준비에 열중이다산과 들은 아름다운 색깔로 물들어 가는데왜, 바람은 그냥 두지 않을까요?한생을 살다 간 푸른 세상이 지든 말든사람들은 보기 좋다 아름답다 아우성이다첫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지났어도남쪽에는 아직 추수도 미정인데설악산 높은 산에는 단풍이 지고 있다우리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지만자연의 흐름을 따를 수는 없다하지만 자연과 사람은 한 무리 속에 묻혀 산다떨어지면서도 손짓하는 낙엽처럼우리도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즐기며 행복을 찾아가는 삶이인생의 행복이 아닐까요261016

카테고리 없음 202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