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 묻힌 가을 靑雲. 丁德鉉 바람은 황혼에 젖은 낙엽을 가슴에 안고 손님맞이를 한다 정처 없이 쌓이는 낙엽 뒤돌아보며 헤어진 가지를 못내 아쉬워하고 가을은 계절을 배웅하며 푸른 산을 붉게 물들여놓고 목을 조인다 하루 해가 할 일을 다한 듯 묵언으로 서쪽 산속으로 얼굴을 감추고 빛을 잃은 붉은 단풍은 상춘객을 불러놓고 소리를 지른다 그 모습 놓칠세라 인증숏으로 셔터소리가 요란하다 순간포착 그 모습 그리움을 눈으로 가슴으로 안고 싶어 천리길을 달려왔다 한컷의 사진 한 장 최고의 스릴 만점 한 장의 사진으로 과거와 현실 추억 속의 그리움이 될 것이다 충북 보은에서 속리산 가는 길 말치재 세계에서도 몆번째 가는 지상의 낙원 아름다운 풍경은 사계절 어느 때 찾아와도 계절의 아름다움을 구경할 수 있는 곳 충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