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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 성지

청운(靑雲) 2022. 10. 30. 23:47

신리 성지

            靑雲. 丁德鉉

가을 햇살이 눈부시는 10월 중순의 정오
황금 물결로 가을 풍경이 그리워 지평선 당진 내포평야 한 복판에 자리한 신리성지를 찿아왔다
신리성지는 천주교가 조선에 들어왔을때 신리 마을은 가장 먼저  
그 교리를 받아들였던 지역이다

주민 400여명 모두가 신자일정도로 규모가 큰 천주교가 조선에 뿌리 내리는데 큰 역활를 한 지역이다
천주교 탄압시에는 가장 중요한 교우촌으로 인식되었다
한국 천주교 전파에 중대한 영양을 끼친 이곳은
한국의 카타콤바(로마시대의 비빌교회로 불리고 있다)

신리 성지는 서해를 통해 들어오는 조선교구장 더블뤼(baveluy)주교가 거처하는 곳이다
더블뤼 주교는 1845년 10월 김대건 신부와 함께 강경에 첫걸음을 내디딘 후 1866년 갈매못에서 순교하기까지 21년동안 조선에서 활동 내포지방 천주교 유력자였던 손자선 토마스의 집에서 은거하면서 천주교 서적을 저술 한글로 번역하였다

신리성지는 이들 다섯 성인을 기리는 성당 순교기념관, 성인들의 경당, 순교자 미술관이 조성되어 있다
성지는 넓은 평야 들판   한가운데 넓은 대지에 파란 잔듸가 깔려있고 언덕위에 자리잡은 순교미술관, 성당, 경당등이 나지막히 자리하고 있어 한눈에 봐도 매우 평화롭다

성지 입구에는 십자가 길이 화강암에 14처 내용을 붙힌 형식으로 파란 잔듸와 어울려 편안한 마음을 같게한다
신리성지는 천주교 신자에겐 순교 생애와 정신을 기억할 의미있는 장소이지만 풍경이 아름답고 평화로워 신자가 아닌 사람도
힐링 차원에서 많이 찿는 곳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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