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감동 청운. 정덕현 며칠전 어느 방송에서 들은 이야기 한 여학생 지하철에서 자리가없어 서서 가는데 잘 생긴 남학생이 자리를 양보해줘서 무척 고마웠다 한다 그런데 조금 가다가 보니 서서 가시는 할머니가 있으셔서 여학생은 할머니께 자리를 내 주었다는 내용이다 언릉 생각.. 카테고리 없음 2018.01.21
우리부부 우리부부 청운. 정덕현 이른새벽 동이트면 새벽 잠 마다않고 살며시 빠져나간 옆자리 알람소리에 눈떠보면 솔솔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 사랑을 꾹꾹눌러 아침 상을 차리고 있다 항상 부족한 마음에 벌떡 일어나 청소기를 든다 거실 탁자 수반에 가지런히 꽃혀진 몆송이의 꽃 집안 .. 카테고리 없음 2018.01.19
새벽 새벽 청운.정덕현 동이튼다. 새벽은 아침의 나라 노무자들의 낙시줄이다 먼~ 곳에서 밝아오는 빛 희망의 등불 여명이라고도 하지 하루에 한번씩 피어나는 꽃 수정같은 눈물을 정화시키며 희망을 한 그릇 담아주며 아침을 연다 멈춰있던 동작에 잠을 깨워 키를잡은 선장이다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18.01.15
신륵사 향나무 신륵사 향나무 청운. 정덕현 나 사는 곳 여주 신륵사 이름은 향나무 이곳에 주저앉아 600년을 살았다 세월을 지키다 허리가 굽어 지팡이를 짚고 온 몸엔 기부스를 한 채로 오고 가는 사람 얼굴만 처다보고 산다 나이가 많은것도 벼슬이라고 그냥 지나가질 안는다 만저보고 둘러보.. 카테고리 없음 2018.01.12
포천 명선산 포천 명성산 靑雲. 丁德鉉 푸른 하늘 청명한 곳 경기도 북쪽 그리움이 많은 곳 산악인이라면 일년이면 몇번씩 찿아 온 그이름 명성산 암벽으로 똘똘 뭉친 그 이름 억새꽃으로 명성이 높은 경문왕 후 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숨어 살던곳 하늘 밑 명성산 아래는 산정호수 자연 호수 .. 카테고리 없음 2017.12.26
지하철 지하철 靑雲. 丁德鉉 지금 시간은 깊어가는 밤 열 한시를 지나고 있다 내일이 급한 사람들은 한 밤중 이겠지 오늘은 한해를 보내는 12월 친구들과 송년회를 보냈다 한 동안 뜸 했던 친구들과 오랜만의 만남에 한잔씩 걸치고 한해를 걸어온 덕담으로 서로의 귀성과 밀담으로 시간이.. 카테고리 없음 2017.12.22
인연 인연 靑雲. 丁德鉉 인연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했다 우리의 만남은 크고 거대함이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작은 용기 그 정도라면 충분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지요 인연은 옷 깃만 스처도 인연이라고 했다 인연이란 맺을 수도 끊을 수도 쉽지않은 쇠사슬 같은 그런 것 고.. 카테고리 없음 2017.12.20
소낙비 소낙비 靑雲. 丁德鉉 봄 가뭄에 소낙비 몇 알 떨어지다 만다 누가 덜 익은 콩을 털다가 말았나 보다 자동차 유리창에 그려놓은 동그라미 시궁창 지렁이도 머리가 어지럽다 하늘이 수두를 알았나보다 떨어진 분화구 얼룩이 온통 곰보 투성이다 170207 카테고리 없음 2017.12.19
충주호 종댕이길 충주호 종댕이길 靑雲. 丁德鉉 산, 물빛이 흔들리는 아름다움 청춘을 뒤돌아선 단풍 새소리도 멈춰선 고요함에 낙엽 밟는 소리만 귀척을 울리고 동면 들어간 겨울 문턱엔 충주호는 말이없다 푸르던 청춘을 불사르고 낙엽으로 이불덮은 오솔길은 몆 계단이던가? 하루를 충주호 풍경에 맡.. 카테고리 없음 2017.11.28
사인암과 도담삼봉 사인암과 도담삼봉 靑雲. 丁德鉉 세월과 계절은 바꿔도 그날 그 자리 느림보 물속에 멈춰선 도담삼봉 단양팔경 남한강 초입 개국공신 정도전이 유년시절을 보낸 내력의 고장 홍단풍이 졸고 푸른 물빛은 지는 달 아스라이 저 먼 마을로 내려가고 차끈한 까마귀떼들도 날아가고 없.. 카테고리 없음 201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