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의 다리 미생의 다리 청운. 정덕현 갈대꽃 바람에 흔들리는 그곳에 가면 한번쯤 건너 보고 싶은 다리가 있다 미생의 다리는 미래의 생명이 살아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바다가 끝나는 갯골 소래포구 언덕에 만들어진 조그마한 다리는 자전거 도로..... 언제부터인가 이른 새벽 저녁 시간이.. 카테고리 없음 2018.02.13
철원 고석정 고석정 청운. 정덕현 강원 평화지역 국가 지질 공원 일 억년 역사의 숨결 철원 고속정 신비로운 바위와의 만남 천연기념물 1억년전 수컷 두루미와 50만년 전 암컷 두루미가 구애와 화답하는 모습의 형상화 조각품이 신비롭다 한탄강 지리적 조건에 감탄 숭고한 우리 강산 괴암 괴.. 카테고리 없음 2018.02.08
다리 다리 청운. 정덕현 산과 산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당신과 나 사이 인연의 다리 이세상 다리가 없었다면 걸을 수도 건널수도 아님 어찌 했을까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도. 다리라면 우리 말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너와 나. 한데 묶어 끈을 수도 끈어 질 수도 없는 인연의 다리도 저.. 카테고리 없음 2018.02.07
동백나무 동백나무 청운. 정덕현 동백이란 말을 들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어머님 얼굴이다 동백나무 구경도 못 했을 시절 어머님은 고운 한복을 입고 곱게 빗은 머리결에 항시 동백기름을 바르고 다니셨다 동백은 흔하지 않은 나무 남쪽 지방이나 내려가야 볼 수가 있다 5년전 남해 .. 카테고리 없음 2018.02.05
집으로 가는길 집으로 가는 길 청운. 정덕현 아침 햇살이 가득한 하루를 연다 오늘은 무었을 할까 생각 중이다 여느날과 달리 맑은공기가 창틀 사이를 서성이고 있다 창문을 열어젔치고 시원한 맑은 공기로 입가심을 해본다 이른 새벽 출근 길엔 자동차들로 신호등이 막힌다 운전대를 잡는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18.02.02
끈과 매듭 끈과 매듭 청운. 정덕현 끈! 하면 먼저 생각나는 신발이 있다 끈이라하면 길고 짧다 묶을 수도 있고 맬 수도 있다 길게 생각하면 다발, 타래, 묶음 쉽고 간단하지만 생각이 복잡해진다 하등 끈이라 함은 길게 짧게 묶고 맬 수만 있는 끈이 아닌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을 맺은 인간.. 카테고리 없음 2018.01.31
지하철에서 지하철에서 청운. 정덕현 바깥날씨는 우슴추레한 흐린 날씨다 눈이 오지않은 눈 오는 날씨같다 차창을 내달리는 바깟풍경은 기분마저 착찹하다 오늘은 죽마고우 친구가 며칠 전 큰 병원에서 대 수술을 했다기에 병원 문병을 가는길이다 세상을 살면서 이런일이 없었으면..... 평.. 카테고리 없음 2018.01.31
자작나무 자작나무 숲 청운.정덕현 하얀 겨울 자작나무는 환상의 그림이다 지난 일월 이십삼일 올 겨울 제일 춥던 날이다. 버스 차창이 얼어붙고 체감 온도는 영하 17도 세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 전날 밤 내린 눈이 많이 쌓였다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눈을.. 카테고리 없음 2018.01.29
시흥 관곡지 관곡지 청운.정덕현 벼슬구지* 언덕에서 바라 본 관곡지는 아주 작은연못 동그랗게 둘러앉아 왕손이 머물다간 은휴정만 바라본다 담이 높아 밖은 볼수 없어도 작은 가슴에 연 밭을 일구어 향원익청 군자지화 곧은 꽃대에 연성으로 피었다 꽃 피는 시절 찾아와 반기는 사람도 있지.. 카테고리 없음 2018.01.26
겨울풍경 겨울풍경 청운. 정덕현 바람이 분다. 강풍이 서해를 뒤집고 술 취한 건달처럼 흔들고 온다 한랭한 바람이 고층 아파트 창문을 흔들어 댄다. 소한 바람이 라냐 대한 바람이 라냐 꽁꽁 얼어붙은 바닷물도 하늘을 보고 뒤집혔다 북쪽에서 김정은 눈서리를 맞은 강풍은 출렁출렁 빨래하고 된서리를 맞은 나무가지도 강기슭도 소복을 입었다 갈대밭이 둔갑한 배곧신도시 밤 풍경은 고층아파트 건물사이로 건너편 국제송도신도시 야경은 은하수를 닮은 별빛이다 강풍 불어오는 오이도 갯바람 수은주가 겨울 강심장을 줄행랑치며 오르락 내리락 저울질하고 있다 181025 카테고리 없음 201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