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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청운(靑雲) 2017. 12. 22. 08:28

 

 

 

 

 

지하철

 

靑雲. 丁德鉉

 

지금 시간은 깊어가는

밤 열 한시를 지나고 있다

내일이 급한 사람들은 한 밤중 이겠지

오늘은 한해를 보내는 12월

친구들과 송년회를 보냈다

 

한 동안 뜸 했던 친구들과

오랜만의 만남에 한잔씩 걸치고

한해를 걸어온 덕담으로 서로의

귀성과 밀담으로

시간이 깊어졎다

 

동대문에서 4호선 오이도행

지하철을 탓다

늦은 시간이러서 그런지

발 설 틈없이 만원이다

목적지 오이도 까지 가려면 1시간 반

 

하루 종일 달리는 지하철이지만

언제나 만원 설 자리가 없다

사람이 그 만큼 만다는 소리다

지금 시절에 지하철이 없었다면

어찌했을까

 

맨 처음 고속도로를 만들었을때

미친 짓이라고 욕설이 나왔다

한정된 땅덩어리 자동차는 늘어나고

앞으로의 대중교통은 어찌될련지

지하철에 고마움을 느끼며,

살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