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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청운(靑雲) 2018. 1. 15. 08:33

 

 

 

 

 

새벽

 

청운.정덕현

동이튼다.

새벽은

아침의 나라

노무자들의 낙시줄이다

먼~ 곳에서

밝아오는 빛 희망의 등불

여명이라고도 하지

하루에 한번씩

피어나는 꽃

수정같은 눈물을 정화시키며

희망을 한 그릇 담아주며

아침을 연다

멈춰있던 동작에 잠을 깨워

키를잡은 선장이다

사람과 세상을 끌고가는

나침판이다

새벽의 나라는 아침의 나라

희망과 행복을 싫어나르는

운전수다

1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