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물들어 갈때 낙엽이 물들어 갈때 靑雲. 丁德鉉 앞 마당 감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잎파리속에 얼굴 묻고 흔들릴때 먼산 용마루 붉은 얼굴이 책갈피를 파고든다 늘푸른 청춘이 시월을 넘어서니 너도 나도 시샘떨며 울그락 불그락 치마 저고리 갈아 입고 둥실둥실 춤을추네 한 밤, 두밤, 한주일, 한달지나.. 카테고리 없음 2018.10.20
석양 석양 靑雲. 丁德鉉 해질무렵 거실 창가에 앉아 서쪽 하늘 바라보면 바다건너 대부도 먼산 지붕 위 붉게 물든 저녁 노을 바람이 멈춘 하늘 구름 한 폭 수채화 산 속 숨어버린 햇살 또 하루를 밀어낸다 해수변 배곧 한울 생명공원 조명이 켜지면 은하수 별빛이다 24층 베란다 창문 밖 .. 카테고리 없음 2018.10.17
sk, 우리는 하나 sk, 우리는 하나 靑雲. 丁德鉉 때는 가을 한 복판 시월 중순 sk, 탁구 동아리 오늘은 한데 뭉친 가을 소풍 날씨는 영상 20도 옷 차림새는 초 겨울이다 아침부터 설렘으로 부산을 떨고 한데모여 그린코리아 관광 버스에 승차 대부도 구봉 해솔길을 찾았다 자주 찾던 곳인데 오랜만에 .. 카테고리 없음 2018.10.14
내가 사는 곳 내가 사는 곳 靑雲. 丁德鉉 이른 아침이면 한번씩 지나가는 곳 아침 산책 길 동네 한 바퀴 죽순처럼 솟아 오른 고층 아파트 빌딩 숲 중앙에 들어 앉은 시흥 배곧 한울 생명공원 요즘 풍경이 아름답다 품에 않은 바다 향기는 통통통 뱃고동을 울리고 억새꽃 피는 수변 정원 상쾌한 .. 카테고리 없음 2018.10.11
가로수 가로수 靑雲. 丁德鉉 우리동네 중앙을 가로 지른 정왕대로 줄지어 선 가로수 온 종일 내연 속에 자동차 꽁무니만 처다보고 여름내 길 친구 우산이 되어주고 중앙선 휀스에 걸린 넝쿨 장미 꽃 친구되어 너스레만 떨더니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니 먼 산 해머리 닮아 울긋 불긋 얼굴.. 카테고리 없음 2018.10.07
저녁 노을 저녁 노을 靑雲. 丁德鉉 부르릉 부르릉 자동차 시동을 건다 정왕동에서 배곧신도시 집에 가는 길 가는 길은 내가 다니는 길이 따로 있다 요즘 해 지는 시간은 오후 6시 30분에서 40분 이 시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순간 포착 가는 길 중간 지점에서 바라 본 서쪽 하늘 바다 위에 산 산.. 카테고리 없음 2018.10.04
가을이 오니 가을이 들어서니 靑雲. 丁德鉉 가을이란 단어에 먼저 가슴이 설렌다 풍경이 머리속을 왔다 갔다 수를 놓은다 어디로 떠나고 싶은 가을은 북에서 남으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시원한 바람을 안고 풍경화를 그린다 곱게 물든 나뭇잎도 저 아름다운 풍경들도 며칠이 지나면 사라.. 카테고리 없음 2018.09.29
9월이 가고나니 저만치 가는 구월 靑雲. 丁德鉉 팔월지나 구월오니 세상 색갈이 이구동성 가을이란 계절은 오곡이 여물어지니 마음도 풍년일세 구월이란 한 달 속에 들녘은 온통 황금 물결로 출렁이고 가지 끝 푸른 잎 바람으로 색을 붓질 한다 팔월 핀 해바라기 꽃 숨 거두어가고 미치광이 코스.. 카테고리 없음 2018.09.28
기다림 기다림 靑雲. 丁德鉉 기다림이란? 한송이 꽃을 피우려면 일년의 세월을 아침에 뜨는 해를 보려면 1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추차장 세워놓은 자동차도 다시 출발 하려면 운전수 올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우리 살아가는 세상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기다림은 행복을 수 놓은 나침판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18.09.26
한가위 한가위 靑雲. 丁德鉉 올해는 명절 날씨가 여느때보다 맑고 화창하다 들녘에는 황금벌판 귀성 길 고속도로를 꽉 메운 차량들 그리운 부모 형제가 기다리는 고향길은 즐거움이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 속담처럼 오곡 백과가 무르익은 햇 과일로 차레상을 차리고 .. 카테고리 없음 2018.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