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노을
靑雲. 丁德鉉
부르릉 부르릉
자동차 시동을 건다
정왕동에서 배곧신도시
집에 가는 길
가는 길은
내가 다니는 길이 따로 있다
요즘 해 지는 시간은
오후 6시 30분에서 40분
이 시간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순간 포착
가는 길 중간 지점에서
바라 본 서쪽 하늘
바다 위에 산 산 위에 구름
석양의 노을?
보지않고는 말 할 수가 없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바람이 멈춰 선 노을 풍경
차를 멈추고
순간 시간은 넋이 나간다
바다를 옆에 낀 서쪽 하늘
날마다 다른 풍경
저녘 노을은
내가 살고있는 우리동네
한번쯤 구경을 와도
좋을 듯!~~
1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