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옥구공원 만추의 옥구공원 靑雲. 丁德鉉 시화의 하나뿐인 옥구산 옥구공원은 15만 7300평방미터 해발 95m 정상에 옥구정 팔각정이 있고 시화의 산소 공장이다 전국 제1의 우수공원으로 산은 작지만 아름다운 산이다 오랜만에 찾아 온 공원 가을에 묻힌 모습은 단풍으로 얼룩진 가을 끝자락 한.. 카테고리 없음 2019.11.22
베란다 화분 베란다 회분 靑雲. 丁德鉉 우리 집에는 15개의 회분이 있다 거실에서 살던 화분들이 10일 동안 미국 여행으로 집을 비운사이 베란다로 쫒겨 났다 . 지금껏 베란다에서 먹고 살았다 헌데 가을이 오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니 다시 거실로 이사를 했다 올 겨울을 거실에서 지내야 될.. 카테고리 없음 2019.11.21
우리 동네 우리 동네 靑雲, 정덕현 만추에 걸린 나뭇잎 하나 햇살 받은 얼굴이 붉기만 하다 아침과 한낮 저녁이 다른 풍경에 살기 좋은 곳이라서 행복하다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지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안고 사는 우리동네 화선지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를 닮아 간다 높은 곳에서 창문.. 카테고리 없음 2019.11.20
가을의 정원 가을의 정원 靑雲. 丁德鉉 아파트 현관 문을열고 밖에 나서면 색색 단풍으로 물든 정원수 한때는 팔랑팔랑 젊은 그늘을 만들어 벤취에 수를 놓고 쉬어가더니 동네를 온통 붉게 물들여 놓고 촉촉히 젖은 가을 비에 떨어진 낙엽 서러움도 슬픈데 짓밟고 간다 골목길 빠져나온 쌩쌩.. 카테고리 없음 2019.11.19
늦 가을 늦 가을 靑雲. 丁德鉉 가을이 봄날보다 아름다운 것은 꽂은 아니라도 색갈이 곱기 때문이다 가을에 색갈이 고운 것은 계절이 머무는 것이라고 가을이 깊어지는 것은 세월이 흘러 가는 것이라고 흘러가는 수레바퀴는 그리움도 미련도 아름다움도 함께 싫고 가는 역마차다 그 속에 .. 카테고리 없음 2019.11.15
안면도 기행 안면도 기행 靑雲. 丁德鉉 안면도의 가을은 대하처럼 통통하게 살이올라 풍요롭기 그지없다 군침 돋으는 먹거리와 은은히 퍼지는 낙조의 감동 한 백사장항 포구에 들러 점심을 먹고 생선이며 젖갈 건어물 몆가지 먹거리를 챙기고 추적추적 내린 비에 갈 곳이 마땅찬아 안면암(庵).. 카테고리 없음 2019.11.14
소주 석잔 소주 석잔 靑雲. 丁德鉉 오늘은 내 생일 날이다 한잔은 축하주로 한잔하고 두잔은 건배주로 한잔하고 잔을 채우느라 석잔을 했다 석잔을 하고나니 한잔 더 생각이 나서 넉잔을 했다 일, 삼, 오, 칠, 구 짝수는 없다고 해서 다섯잔을 하고나니 이왕 먹은 것 한잔을 더 했다 여섯잔 짝.. 카테고리 없음 2019.11.13
가을 아침 가을 아침 靑雲.丁德鉉 새벽 바람이 먼동을 뚫고 밝아오는 아침 코드에 목이 걸린 전화기가 5시 30분 기상 나팔을 분다 아파트 현관 문지방에 날아든 나뭇잎 하나 밤새도록 술 한잔했나 얼굴이 붉다 뒤 쫒아 온 바람에 쫒기어 도망을 치다보니 혈압이 올랐단다 밤 공기 시려했다 만.. 카테고리 없음 2019.11.12
석별 석별 靑雲. 丁德鉉 엇그제 찾아 온 가을 어디를 가는지 떠나려 손짖을 하고 있네 아직도 청춘을 버리지 못한 푸른 잎과 곱게 차려입은 홍 단풍 두려운 이별 앞에 바톤을 들고 다가선 겨울 한달 쯤 후에나 찾아와도 될 일 같은데 한창인 국화꽃 목을 따고 어제밤 푸른 달빛이 하얀 .. 카테고리 없음 2019.11.10
입동(立冬) 입동(立冬) 靑雲. 丁德鉉 입동(立冬)은 24절기의 열 아홉번째의 절기로 일년 농사 마무리가 되어 쉬어야 되는 시기이나 겨울준비에 김장을 해야 하기에 손길이 바쁜 시기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 예전에는 전, 후로해서 보리심기를 했다 된 서리가 오고 땅이 얼기전에 심어야 수확.. 카테고리 없음 201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