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나들이 치악산 나들이 靑雲.丁德鉉 계절의 산 단풍을 잡으러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밝아진 아침 햇살에 가을 하늘은 온통 새털구름으로 덥혀있다 평소에 보기 드문 가을 하늘의 구름 풍경이다 쾌청한 날씨가 나들이하기엔 금상첨화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찿아간 곳 치악산 구룡사 세.. 카테고리 없음 2019.10.23
시월의 가을 아침 시월의 가을 아침 靑雲. 丁德鉉 새벽 공기 싸늘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아침 산책을 나선다 같은 공간에서 변하는 어제와 오늘 느낌과 모습이 달라진 풍경 세월 지나간 모습이 보인다 없을것만 같던 가을도 텃밭 채소들이 시들어 생을 마감하고 황금 들녘도 삭발이 한창이다 가로수 물든 .. 카테고리 없음 2019.10.19
해운대 에서 해운대 에서 靑雲. 丁德鉉 경상남도 땅끝 마을 하늘과 바다가 맞 닫는 곳 해양 거대도시 부산 물내음은 청록색 파란 맛이다 조석으로 철석이는 파도 부서지는 물거품 파도가 먹고 토해 낸 하얀 모래밭 에서 물 위 뜬 보름달 머리에 이고 오랜만에 느껴 본 바다의 향수 하룻밤 묵고.. 카테고리 없음 2019.10.16
맨드라미 맨드라미 靑雲. 丁德鉉 옛날 시골 고향집 화단이나 골목길 어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꽃이다 선홍빛 빨간색으로 복스럽게 생긴것이 아름답기도 하지 지금은 아무 곳 에서나 볼 수가 없다 채송화나 봉숭아 꽃이 함께 어우러진 화단의 꽃 줄지어 살던 무리 맨드라미는 시들지않은.. 카테고리 없음 2019.10.14
만추의 계절엔 만추의 계절엔 靑雲.丁德鉉 가을엔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조용한 찻집에 커피향을 맡으며 가을 이야기 나누며 가슴에 숨어있는 속내를 나눌 수 있는 그런사람 하나 있었음 좋겠다 계획된 일이 아니라도 떠나고 싶은 곳이 생각나면 조건없이 어느 곳이라도 함께 가을을 만끽.. 카테고리 없음 2019.10.13
고마운 당신 고마운 당신 靑雲.丁德鉉 전화기 서열에 이름자도 없는 당신은 의젖히 안방을 차지하고 있다 각진 모서리를 가진 얼굴 굳은 표정 늘 그자리에 앉아 있다 하지만 나를 업어주고 안아주고 마음에 안식을 주고 편안하게 감싸 준 당신 네가 아니면 난 잠을 잘 수가 없다 포근한 사랑으.. 카테고리 없음 2019.10.11
산 길 산 길 靑雲.丁德鉉 예전엔 낭랑 18세 미인 이었으리라 언제부터 인가 무엇을 찿으려는 이들에게 가슴 내어주는 인도자 되어 골 깊은 주름이 온 몸을 휘감고 돈다 골짜기는 더욱 깊어지고 그녀는 아랑곳없이 객을 맞이한다 행여 더울세라 넘어질세라 오가는 연두빛 길에 그늘막과 .. 카테고리 없음 2019.10.09
한로(寒露) 한로 (寒露) 靑雲. 丁德鉉 공기가 싸늘한 가을 아침 한해가 고온에서 저온으로 찬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 년, 24절기중 열일곱번째 절기 가을 추수의 끝자락 1년의 농사를 마무리짖는 시기다 늦 가을에서 초겨울의 시작 추분(秋分)과 상강 (霜降)사이에 든다 겨울 대비로 가을 단풍이 .. 카테고리 없음 2019.10.08
천사의 나팔꽃 천사의 나팔꽃 靑雲.丁德鉉 봄날부터 날자를 공지 해 놓고 무대를 짓기 시작을 했다 무대를 꾸미는데 7개월이나 걸렸다 공연 홍보대사로 어미 잃은 고양이 한 마리 무대를 만드는데 감독까지 시켰다 드디어 시월의 창문이 열리고 공연 날자가 반년이 넘도록 홍보된 공연이라 빠질.. 카테고리 없음 2019.10.04
가을 연가 가을연가 靑雲.丁德鉉 천고마비의 허허 벌판 속세를 달리는 시간 바람에 흔들리는 낙엽이 얼굴 붉어지면 나도 따라 마음이 흔들린다 가을엔 세상이 왜 물이드는가 봄날 햇순으로 피어나 잘 살아 왔는데 곱고 아름답고 화려한 세상을 바람은 쓸고 가는가 그리운 사람에게 보고푼 .. 카테고리 없음 2019.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