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일출 靑雲. 丁德鉉 바람도 구름도 싫어가고 어제 밤 산속에 몸을 숨긴 당신 밤새도록 하는일 달님에게 맡기더니 하룻 밤 외박을 하셨다 이른 아침 동해 바다 수평을 혜치고 붉은 빛을 쏫아내는 태양 여명의 아침 희망을 밝혀준다 잠자는 코끼리를 깨우고 마구간 여물통에 물을 가.. 카테고리 없음 2020.02.12
보름달 보름달 靑雲. 丁德鉉 만월 달이 꽉 찬 달을보고 보름달이라 부르지 어제는 庚子年의 정월대보름 새해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맞이 볼 수 있었던 보름달이다 일 년이면 12번을 볼 수 있는 만월이다 매월 보름날이면 볼 수있는 달이지만 정월보름날 볼 수있는 달은 어느 달보다는 의미.. 카테고리 없음 2020.02.09
거모들에도 봄은 오는가 거모들에도 봄은 오는가 靑雲. 丁德鉉 경자년 태양이 밝은지 십 오일 정월 대보름 날이다 가림막 없는 허허벌판 거모들에는 철새가 떼지어 날고 신도시 개발 예정지로 지주님들이 보상에 눈이 멀어 덤프트럭을 줄세워 놓고 논 바닥을 밭으로 만들고 있다 풍년을 노래하던 곡창 지.. 카테고리 없음 2020.02.09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 靑雲. 丁德鉉 설날이 지나고 15일은 정월 대보름 날이다 오늘은 지난해 잘 건조시킨 나물 반찬에 찹쌀, 찰수수, 찰조, 검은콩,팥으로 오곡밥을 지어 먹는 정월 열 나흩 날이다 보름날은 아침에 부럼을깨고 막걸리로 귀볼기 술을 마신다 전 날에는 밤에 잠을자면 눈섭이.. 카테고리 없음 2020.02.07
구멍 구멍 靑雲. 丁德鉉 당신은 구멍의 의미를 아시나요? 아무리 작은 구멍이라지만 본연의 임무는 책임진다 하지만 처음 뚫린 구멍이야 커지다보면 작아질 수가 없기에 쓸모가 없다 크면 클수록 작으면 작을수록 쓰임새가 다른 바늘구멍과 운동화 맨 위의 구멍 구멍이 나면 쓸 수있는.. 카테고리 없음 2020.02.06
입춘 입춘 靑雲. 丁德鉉 0204 2020 2월 4일은 庚子年 입춘날이다 시간은 오후 六詩 三分 正詩이다 입춘은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로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다짐을 다가 온 순간들에 마음가짐을 정리하고 봄의 꽃이 피어나는 시기에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 카테고리 없음 2020.02.04
어머님의 사모곡 어머님의 사모곡 靑雲. 丁德鉉 세상의 하늘은 어제도 오늘도 똑같이 변함이 없다 동쪽과 서쪽 산과 들도 그날 그 자리 뜨고 지는 햇살도..... 사람들이 변해가고 만들고 부수면서 세상이, 세월이 변한다고 탓만 하는 것은 사람들이 하는 짖이다 어머님께서 뒤 돌아가신 그 날에도 .. 카테고리 없음 2020.02.02
석양 석양 靑雲. 丁德鉉 하루를 살다 간 해가 서산에 기울면 석양 또는 일몰이라고도 하지 일출은 희망, 일몰은 안식 석양이라 하면 우선 풍경을 생각하게 된다 맑은 날과 흐린 날 해가 지는 것은 언제나 날마다 그자리 맑은 날 일몰과 흐린 날 석양은 순간마다 느낌으로 볼 수 있는 묘.. 카테고리 없음 2020.02.01
봄 눈 봄 눈 靑雲. 丁德鉉 아침 햇살에 구름 지고나니 울 밑 매화나무 봄 눈이 톡톡 여물어지고 있다 먼 산 흐려진 시야 미세먼지 인지 아지랑이 인지 구분이 안된다 아직은 찬바람 언 땅속에서 검은 머리를 밀어 올린 봄 눈 입춘을 기다리고 우수를 기다린다 기다리다 지처 눈 망울이 터.. 카테고리 없음 2020.01.31
탁구장 탁구장 靑雲. 丁德鉉 탁구는 공을 치면서 날아다니는 하얀색 공 하나 띄워놓고 네가 치고 내가 받고 살아 있는 공 두 손을 흔들며 몸을 날리며 승부의 자존심을 걸어놓고 게임을 한다 88올림픽에서 금메달로 위상이 높아진 인기 스포츠로 男女老小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탁구 지금.. 카테고리 없음 202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