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싹 새 싹 靑雲. 丁德鉉 흙속에 묻혀 돌 밑에 숨어 겨울 삼동을 누더기 옷 걸치고 북서풍 바람에 흔들거리며 살아왔다 어느 날 계절을 따라 입춘이 지나고 우수가 지나고 얼었던 가지 끝 새 순이 돋고 숨어지낸 얼굴을 세상밖으로 얼굴 내민다 미련도 그리움도 떨쳐버린 긴 세월 잎 피.. 카테고리 없음 2020.02.28
봄이 오는소리 봄이 오는소리 靑雲, 丁德鉉 창문 두드리는 봄비 가지에서 눈물닦는 소리 골자기 눈이 녹아 흐르는 물소리 바람에 눈망울 터지는 소리 멀리 밀어서 보면 아직은 겨울 풍경인데 앉아서 풀 섶 들여다보면 저만치 찿아 온 봄 부푼 가슴틔우는 매화나무 웃는 소리 들린다 어느새 가까.. 카테고리 없음 2020.02.25
신종코로나 신종코로나 靑雲, 丁德鉉 이걸 어찌해야 할까요. 우리 모두가 침착해야 합니다 온 세상을 공포로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19, 난, 아니겠지! 허술하게 대처함이 이렇게 온 나라가 전쟁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고 새면 늘어나는 확진자 본인 스스로가 조심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카테고리 없음 2020.02.25
꽃 꽃 靑雲. 丁德鉉 꽃은 제 아무리 예뻐도 미소만 지을 뿐 자기를 예쁘다고 하지 않은다 사람은 꽃보다 예쁘지는 않아도 한 사람을 사랑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젔기에 아름답다 꽃과 사람이 함께 어울릴수가 있기에 사람은 꽃을 가꾸고 예쁜 꽃은 사람에게 환한 웃음을 안겨 준다 아.. 카테고리 없음 2020.02.19
雨水 雨水 靑雲. 丁德鉉 雨水란 24절기 중 立春과 驚蟄사이에 있는 두번째의 절기로 얼었던 눈이녹아 물이되어 흐른다는 뜻이다 중국 황제내경(黃帝內經) 기원전 475~ 221 당나라 역사서인 구당서(舊唐書)나 원나라 수시력(授詩曆) 문헌에는 우수 기간을 5일 단위 3후로 구분 초후, 수달이 .. 카테고리 없음 2020.02.19
나는 자연인이다 나는 자연인이다 靑雲. 丁德鉉 자연이란 단어만 들어도 숨소리가 헐거워 진다 자연이 없다면 우리가 살 수 있을까? 채널뷰 인기 프로 나는 자연인이다. 즐겨 본다 도시 사람들의 꿈에그리는 야망의 인기 프로다 사람이 자연속에서 산다는 것은 먹거리에서 부터 맑은 공기 자연을 .. 카테고리 없음 2020.02.18
눈이 온다 눈이 온다 靑雲. 丁德鉉 좋았던 날씨가 식은 죽이되어 지금 창밖에는 눈이 온다 웬 일일까? 지난해 겨울 삼동이 지나도록 오지않던 눈이 내리고 있다 담밑 언덕배기 새순 돋아 고개 내밀고 울타리 기대선 매화나무 입술이 부풀고 늘어진 개나리 것가지에 돌연변이 꽃이 웃고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20.02.17
비오는 날 비오는 날 靑雲. 丁德鉉 비오는 날 창밖 바라보면 파릇이 지나가는 풀입이 곱고 물 꽃 튀어나는 뜰에 가만가만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가 참 좋은 날 창문 사이로 비의 연주를 들어봅니다 낮은 리듬으로 스치는 흐린 날의 낭만 커피 한모금이 가슴을 파고들어요 하늘은 안개 빛 여운.. 카테고리 없음 2020.02.15
봄을 기다리는 아침 봄을 기다리는 아침 靑雲. 丁德鉉 길 섶 스러진 묵은 잡초 흔들리는 아침 바람소리 동장군도 잠 깨우는 빗방울 맺힌 아침 이슬 이틀동안 내린 비에 햇살을 볼 수가 없구나 한기에 떨고 있는 나목들은 빗물에 샤워를 하고 겨우내 지친 몸 기다림으로 수행중이다 물에 젖어 구겨진 .. 카테고리 없음 2020.02.13
비는 내리고 비는 내리고 靑雲. 丁德鉉 새벽 잠 깨어 아침 창문 밖 내다보니 유리창 흘러내린 빗 물 입춘이 지났으니 봄비라고 해야될까, 아닐까? 비가 내린다 지난 겨울내내 눈 구경 한 번 못하고 지나간 겨울이 야속하기만 하다 가지에 떨고 있는 꽃 눈 입술 촉촉히 적시고 언 땅에 묻힌 봄순 .. 카테고리 없음 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