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장
靑雲. 丁德鉉
탁구는 공을 치면서
날아다니는
하얀색 공 하나 띄워놓고
네가 치고 내가 받고 살아 있는 공
두 손을 흔들며 몸을 날리며
승부의 자존심을 걸어놓고
게임을 한다
88올림픽에서 금메달로
위상이 높아진 인기 스포츠로
男女老小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탁구
지금은 어는 곳을 가든
만날 수 있고 즐길 수가 있다
우리동네 SK VIEW 아파트
지하 커무니센타에
탁구장이 있다
엘리베이터 만 내려가면
탁구장이 있어
참새 방앗간 지나듯
시간이 남을때면 꼭 찾게된다
눈, 비가와도
실내에서 할 수가 있으니
한 두시간 세 네시간은 금방이다
각자 실력대로 급 수가 있지만
핸디를 주면서
실력의 게임으로 승부를 가린다
오늘도 세시간을 치고 왔다
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