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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장

청운(靑雲) 2020. 1. 29. 00:21

 

 

 

 

 

 

 

 

탁구장

 

靑雲. 丁德鉉

 

탁구는 공을 치면서

날아다니는

하얀색 공 하나 띄워놓고

네가 치고 내가 받고 살아 있는 공

두 손을 흔들며 몸을 날리며

승부의 자존심을 걸어놓고

게임을 한다

 

88올림픽에서 금메달로

위상이 높아진 인기 스포츠로

男女老小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탁구

지금은 어는 곳을 가든

만날 수 있고 즐길 수가 있다

 

우리동네 SK VIEW 아파트

지하 커무니센타에

탁구장이 있다

엘리베이터 만 내려가면

탁구장이 있어

참새 방앗간 지나듯

시간이 남을때면 꼭 찾게된다

 

눈, 비가와도

실내에서 할 수가 있으니

한 두시간 세 네시간은 금방이다

각자 실력대로 급 수가 있지만

핸디를 주면서

실력의 게임으로 승부를 가린다

오늘도 세시간을 치고 왔다

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