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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靑雲) 2020. 2. 19. 14:45

 

 

 

 

 

 

 

 

 

 

 

靑雲. 丁德鉉

 

꽃은

제 아무리 예뻐도

미소만 지을 뿐

자기를 예쁘다고 하지 않은다

 

사람은

꽃보다 예쁘지는 않아도

한 사람을 사랑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젔기에 아름답다

 

꽃과 사람이

함께 어울릴수가 있기에

사람은 꽃을 가꾸고 예쁜 꽃은

사람에게 환한 웃음을 안겨 준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질지라도

그 모습 보는 사람은 일 년이라도

기다림으로 보답한다

 

꽃이 없었다면

사람이 없었다면

세상은 적막했었을 것이다

2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