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생각 靑雲. 丁德鉉한겨울 아랫목 장작불 지핀솜이불속따뜻한 어머님 손길이 그리워진다앞마당 감나무 빨간 홍시까치밥 하나지금은 모두가 생각 속 그리움이다나, 어릴 적 고향의 봄도앞 산 휘늘어지도록 피어있던 진달래도뒷마당 친구들과 뛰어놀며즐겨했던 자치기도지금은 모두가 지나간 일이다이따금 고향생각에 잠겨 보지만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머님 생각이다반세기가 지난 40여 년의 긴 세월이제 기억마저도 가물거리는 그리움이 그리움이 되었다세상 그곳은 어디일까요?그곳은 얼마나 멀기에 한번 가시면다시 올 수가 없을까요?내가 부모 되어 한 세상 살아보니장엄하신 어머님의 크신 은혜를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보고 싶어요!이름이라도 한 번 불러보고 싶어요생전에 못 한 말 사랑합니다어머님!당신을 사랑합니다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