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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생각

어머님 생각 靑雲. 丁德鉉한겨울 아랫목 장작불 지핀솜이불속따뜻한 어머님 손길이 그리워진다앞마당 감나무 빨간 홍시까치밥 하나지금은 모두가 생각 속 그리움이다나, 어릴 적 고향의 봄도앞 산 휘늘어지도록 피어있던 진달래도뒷마당 친구들과 뛰어놀며즐겨했던 자치기도지금은 모두가 지나간 일이다이따금 고향생각에 잠겨 보지만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머님 생각이다반세기가 지난 40여 년의 긴 세월이제 기억마저도 가물거리는 그리움이 그리움이 되었다세상 그곳은 어디일까요?그곳은 얼마나 멀기에 한번 가시면다시 올 수가 없을까요?내가 부모 되어 한 세상 살아보니장엄하신 어머님의 크신 은혜를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보고 싶어요!이름이라도 한 번 불러보고 싶어요생전에 못 한 말 사랑합니다어머님!당신을 사랑합니다 231..

카테고리 없음 2023.12.06

파도

파도 靑雲. 丁德鉉 멀리 바라보면 수평선 가까이 보면 흔들리는 파도 더 가까이 보면 물보라 더 가까이 보면 물거품 어지러운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킨다 밀고 당기고 예쁜 그림 그려놓고 하얀 모래밭 지워진 그림자 예쁜 상처 지우고 간 그리움 서러움 참지 못해 철석철석 소울음 운다 부서지는 파도는 물보라 속에 자신을 감추고 수줍은 거짖말로 시치밀 뒤 돌아선다 태양이 솟아오른 수평선은 아직 먼데 하늘은 얼굴 맏대고 포옹을 한다 바다를 바라보면 마음이 평안 하지만 성질이 나면 불보다도 더 무섭다 파도가 없는 바다는 낭만의 감성이 파도가 성이나면 공포의 도가니 그래도 난 바다가 좋다 231206

카테고리 없음 2023.12.06

어제와 오늘

어제와 오늘 靑雲. 丁德鉉 오늘은 12월의 첫날이다 누군가 첫날에 행운을 빌어주면 그 달이 행복하다고 한다 어제와 오늘 똑같은 날이지만 끝과 시작이란 의미가 다르다 벽에 걸린 카렌다를 바라보니 웬지 허전함과 쓸쓸함이 한해동안 무엇을하고 어떻게 살았는지 뒤를 돌아보게 된다 시작과 끝이 다른 정신적 세계가 이런 것인가 싶다 이제 한달이 지나면 해가 바뀌고 신년이 온다 세월은 그자리 그대로 가만 있는데 혼자서만 세월을 따라가고 있나보다 인생은 오늘이 즐거워야 내일도 즐겁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미루지 마라 돌아가는 길은 인생의 밑거름이 되지만 돌아 오는 길은 희망의 횃불이 된다 두려움에 망서림이 앞선다면 정상에 깃발을 꽂을 일이 없다 마무리 잘 하시고 12월도 행복하세요 2312011

카테고리 없음 2023.12.01

갈대꽃

갈대꽃 靑雲. 丁德鉉 갈대는 바람을 흔들고 바람은 갈대를 흔들고 간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 보면 한가롭기 그지없다 흐르고 흘러서 어디로 가는가? 알 수 없는 길을 흘러만 가는가? 화려하고 예쁜 꽃들은 며칠이면 지고 떨어지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도 흔들리는 갈대는 지지 않은 꽃을 피우고 바람이 불면 갈대는 요동을 치지만 성숙한 사랑 꽃은 온 숲을 피워낸다 강물을 먹고사는 갈대는 강을 지키는 동반자로 한 겨울 볼 수 있는 갈대꽃 사랑하는 사람과 두 손을 잡고 길 따라 걸어보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는 아름다운 겨울꽃이다 천리 멀리 무리 지어 사는 갈대밭 누가 심지 않아도 자생으로 생존한 갈대꽃 볼품은 없어도 한 겨울 지지 않은 갈대꽃 바람이 있어도 없어도 흔들리는 갈대꽃 231130

카테고리 없음 2023.11.30

겨울 바다

靑雲. 丁德鉉겨울 문턱에 선찬 공기 시름에 먼 동이 튼아침 바다는썰물 내려간 굴곡진 뻘밭은한가로운 빨래판이다멀리 바라보이는 영흥도화력발전소 쌍 굴뚝 솟아오른연기가 굽어지고바람은 서쪽에서 동쪽으로물길을 건너고 있다물길 따라 줄 선 소래포구 고깃배는만선의 귀향길 쌍나발을 불어대고풍경에 취해 창문을 열고 셔터를 눌러댄다고층 아파트 거실 소파에 앉아 자고 새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이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나만의 행복아침 바람은 수은주가 영하권찬바람은 쌩쌩정원의 낙엽진 풍경 또한 환상이다바닷가 살다 보니 겨울바람이세긴 해도 좋은 것이 더 많다231125

카테고리 없음 2023.11.25

가을 스케치

계절 단풍 靑雲. 丁德鉉 가을인가 했는데 겨울이 문턱 계절 잡으러 바람을 앞세우고 대문을 나선다 시월 하순 설악산 제1경 주전골을 왔는데 아직은 설단풍으로 기대는 50÷다 아쉬움에 11월 초에는 독립기념관 전국 1경 단풍 터널을 보러 왔는데 역시나가 역시나다 한 번도 아닌 두번째도 설단풍으로 사진 한 장 못찍고 뒤 돌아 선다 세번째는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을 찾아 왔다 여기는 때가 늦어 된서리에 말라버린 단풍 색갈이 희미하다 오는 길에 대전 상소동 살림욕장, 장태산 메타스콰이어 군락지 여기는 아직 미완성 단풍으로 올 가을 단풍놀이는 시간을 놓친 아쉬움이다 기대속 가을 맞이가 10÷가 모자란 아쉬움 속에 미련만 가득 채우며 지는 계절을 배웅하고 겨울 문턱에 선 철 모른 진달래 꽃이 활짝 폈다 위 사진은 지난..

카테고리 없음 2023.11.22

사계절

사계절 靑雲. 丁德鉉세상 속의 자연은 아름답다자연의 계절의 온도에 맞춰자신의 몸을 조절한다자연은 계절에 맞춰 성장하며 꽃과 잎을 피워 맺은 열매는 몸을 불여 결실을 맞이한다春, 夏, 秋, 冬春, 봄은 꽃이 피고 싹을 틔워 잎을 피워 세상을 만드는 기초 작업을 시작한다夏, 피어난 잎으로 성장을 촉진하며 맺은 열매를 성장시키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고 있다秋, 아름다운 자연을 성숙시켜 되돌릴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며겨울 속으로 스며든다冬, 자연의 순응함에 사람도 움직이면 밤에는 쉬어야 하듯세상도 자연도 겨울에는휴식을 취하며 깊은 잠을 자야 한다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기에아름다운 풍경을 일 년 내내 번갈아 가며 자연을 즐길 수가 있다사계절을 음미하면서 자연을 가꾸며 사랑하고그 속에서 아름다..

카테고리 없음 2023.11.22

날개의 예술

곡예의 예술 靑雲. 丁德鉉 당신은 바람을 손으로 잡을 수 가 있을까요? 그럴 수 가 있다면야 그것은 예술이지요 상상도 생각의 차이라고 합시다 새들이 하늘을 날 수 있는것은 삶을 이어가는 생존의 수단 사람이야 두발로 뛰어 다니지만 새들은 날개로 하늘을 뛰어 다닌다 우리가 보면 새들의 날개짖이 예술로 보이지만 새들이 사람 걷는것을 볼 때는 그것이 예술이 아닐까요? 몸짖 발짖 날개짖 모두가 예술이 아닌가요 갈매기가 바다에서 사는것은 육지에는 먹이가 없는 탓 깃털이 하얀 갈매기는 물속에 든 고기를 잡으려면 곡예의 예술이 필요하다 231120

카테고리 없음 2023.11.20

배달의 민족 성전

청학선원 삼성궁 靑雲.丁德鉉 삼성궁(三聖宮)은 배달민족의 성전으로 한배임(桓因), 한배웅(桓去雄), 한배검(檀君)및 역대 우리나라를 건국하신 태조 각 성씨의 시조 나라를 빛낸 현인 무장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민족의 성스러운 참배지이다 뿌리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고 근원 없는 강물이 있을 수 없듯이 일류의 역사가 있음에 그 민족의 조상이 있는 것은 하늘이 정한 아름다운 진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선조들은 오랜 옛날부터 소도(蘇塗)라는 성역을 세워 하늘에 제천하고 땅에 제지하며 우리민족 고유의 정통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을 강독 했으며 삼륜(三倫), 오계(五戒), 팔조(八條), 구서(九誓)의 덕목을 가르쳤다 또한 소도에는 경당( 局堂)을 세워 국자랑(菊子郞)들에게..

카테고리 없음 202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