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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고나니

해 지고나니 靑雲. 丁德鉉 봄은 남쪽에서 온다고 했는데 가을은 어드메서 올까? 가을은 높은 곳에서 온다고 합니다 處暑가 지난지 10여일 아직은 이른 가을냄새가 옷고름을 적시고 이른 새벽 철 모른 비가 내렸다 구름 속 흐린 날로 하루가 지나고 해 지고나니 창밖에 피어난 별빛이 찬란하다 24층 거실에서 내려다 본 밤 풍경 지상의 별빛이 아름답다 밤이되면 날마다 볼 수 있는 풍경 나만의 행복이다 하늘 별빛은 보이지 않아도 어둠속의 가로등 야경 불빛은 햐루를 살아가는데 생명의 등불이다 230903

카테고리 없음 2023.09.03

설레임의 계절

설렘의 계절 靑雲. 丁德鉉 당신 이름이 궁금합니다 그리움이 오시기도 전 그리워지는 것이 무슨 사연 안고 오길래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당신 푸른 나뭇가지에 눈도장을 찍어놓고 황금빛으로 열린 창문 선풍기 코드를 뽑아놓고 계절 바턴을 넘기시나요 아직 그치지 않은 장마는 태풍의 꼬리를 놓지 않았는데 가을이 물들려 하시나요 그냥 천천히 가셔도 오셔도 되는데 궁금해집니다 그리움 안고 온 가을이 얼마나 예쁜지 기다려도 될까요 돌아설 수 없는 가을은 황혼 빛 그리움을 안고 오겠지요 230901

카테고리 없음 2023.09.01

初 秋

初 秋 靑雲. 丁德鉉 아침 공기가 이상하다 움직이면 땀방울 송골송골 숨이 헐떡이는 폭염 긴 장마에 잠 못 이룬 열대야에 지친 팔월도 여름을 안고 뒤돌아선다 어느 해보다 올 엔 긴 팔월을 보낸 것 같다 그저 기다리면 될 일이지만 두척의 짧은 소갈머리는 참지 못하고 둥글둥글 가는 세월은 할 일을 다하고 계절의 문턱 고개를 넘고 있다 그 속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 재산을 잃은 사람 슬픔을 가슴에 않은 사람 한 해가 반쪽을 넘어 아직은 짙게 물든 초록이지만 묻어오는 9월의 가을은 세상을 바꾸는 황혼의 이미지로 아름다운 계절이 가다 린다 230831 팔월을 보내면서

카테고리 없음 2023.08.31

방향을 잃은 시대

방향을 잃은 시대 靑雲. 丁德鉉 시간은 바람처럼 세월은 구름처럼 쉬지 않고 흘러만 가는데 날개 접은 바람개비는 한쪽 방향으로 전진하는데 나라님들의 방향은 시간을 돌릴 생각이 없다 철 모른 어린애들도 아니건만 어쩜 그렇게도 지 밥그릇 밖에는 저가 하고 싶은 일 저들이 처먹고 싶은 것만 골라서 출마할 때 주둥아리 공약은 어디다 두고 정신 나간 사람들아 우리 한국인들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다 정치하는 사람들아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한 가지라도 지네들 밥그릇만 챙겼지 국민을 위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준 적이 있는가? 지금 나라가 시대의 방향을 잃어가고 있다 네 탓 내 탓 욕심만 부리지 말고 선동의 정치는 패망으로 가는 길이다 패자는 승자를 따라야지 패자가 승자 노릇을 하려 하니 시대가 방향을 잃고..

카테고리 없음 2023.08.29

세상 사는 이야기

세상 사는 이야기 靑雲. 丁德鉉 오늘도 아침 해가 밝아온다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하는 일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출근하는 직장 일이 아니라면 스케줄이 다를 수 있다 하는 일 없이 집에서 쉴수도 있고 친구를 만나 좋아하는 막걸리에 점심을 먹을 수도 있다 계산은 누가 하던지 기분 좋을수도 아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인생이 살아가는 일상의 삶이란 그레고리로 허공을 맴 돌기도 한다 동그라미 속의 쳇바귀를 알면서 모르는 척 속임 수에 적응하면서 돌아서는 길 당신이 나에게 베푼 정은 내일을 바라보는 희망의 젖줄이다 밤 늦도록 좋은 사람과 같이 한다는건 오늘의 행복이다 사는 곳이 다르기에 헤어지지만 내일이면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런 약속 그것이 사람 살아가는 인생의 삶이다 230825

카테고리 없음 2023.08.25

지나가는 길

지나가는 길 靑雲. 丁德鉉 한 낮 소낙비 한줄기 지나간다 유리창에 흘린 눈물이 소리없이 지나간다 빗 방울 흘리든 바람이 소리지르며 지나간다 시간속을 걸어가는 모든 일들이 긴~ 장마 폭염에 시달리며 지첬던 그리움도 하룻밤 사이 서늘 바람이 잠든 손이 홑이불을 끌어 당긴다 모든게 지나가는 길이다 매일 아침 지나다니는 공원 길 배나무가 한 그루 있다 늦은 봄 잎과 함께 꽃을 피우더니 열매가 주렁주렁 하얀 봉지로 얼굴을 감춘다 씨알이 굵어지니 그물망으로 배나무를 감쌓았다 사연과 이유가 있을거다 세상 일은 모든것이 자나가는 길 시간속의 사물이다 230824

카테고리 없음 2023.08.24

사랑 꽃

사랑 꽃 靑雲. 丁德鉉 사랑은 사랑을 하는 사람 눈에만 보인다 눈에서 사랑을 느끼지 못 한다면 그 사람은 사랑을 할 수있는 자격이 없다 눈에 피는 사랑만이 가슴에 사랑의 꽃이핀다 사랑의 꽃이 피어나지 않은다면 그 사람은 사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은 것이다 사랑도 꽃봉오리 일때가 있다 활짝 피어버린 사랑은 시들어지기 마련이다 기회는 잡는자의 몫이다 230816

카테고리 없음 2023.08.16

오늘 아침

오늘 아침 靑雲. 丁德鉉 끝, 말도없이 지나간 장마 연일 폭염으로 사지가 늘어진다 한 숨 돌리는 틈새에 태풍(카누)가 오고 있단다 긴장속 만전의 준비가 필요하다 한 낮 더위에 꼼짝 못하고 오후 늦게하던 운동(골프)를 아침 05시로 옮겨서 하고있다 아래 사진은 오늘 아침 하늘이다 요즘 보기드문 하늘 풍경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 글을 써 본다 오늘은 맑은 하늘인데 내일부터 태풍(카누)이 온다하니 큰 피해없이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하늘이 맑으면 나도 온 종일 기분이 좋다 230808

카테고리 없음 2023.08.10

돌아서는 길

돌아서는 길 靑雲. 丁德鉉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오는지도 모르던 계절은 또, 다른 계절을 기다리며 돌아선다 푸른 솔 하얀 꽃등이 아름답다 7월을 기다렸던 연꽃은 눈망울의 씨방을 남겨놓고 밝히든 등불의 꽃잎이 하나 둘 바람소리에 떨어진다 척척박사 시간 속 여행을 기다림으로 보내고 찾아가는 길 꽃봉오리 꽃잎 지고 나면 계절이 가고 계절이 찾아온다 곧은 줄기로 떡잎을 받혀 들고 세상을 환한 등불로 밝혀놓고 돌아서는 꽃 전당홍연(殿糖紅蓮) 연밭의 그림자가 길 떠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8.07

옛날 향수

옛날 향수 靑雲. 丁德鉉 향수란? 그리움의 고향일까? 옛 것을 보면 가슴이 저며온다 요즘 세상 잊혀져만 가는 그리움 보기조차 찾기조차 사라져가는 그리움의 향수 오늘은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친구들과 잠실 롯데월드를 찿았다 맛있는 음식도 옛것을 찿아 먹고 옛 모습 제주도 풍습을 재현해 놓은 향수의 장독대를 보았다 항아리에 빨간 고추가 동동 간장독 항아리 빈 집을 지키는 수문장 울타리 문발 정낭 막대기 3개로 출입을 제어하는 풍습 재미가 있으면서도 옛 사람들의 지혜가 잊혜져가는 풍경을 이미지로 담아 놓은 그시절의 추억을 가슴에 담아본다 문득 어머님 얼굴이 생각난다 고향집 장독대에 어머님이 서 게신다. 230805

카테고리 없음 202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