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줄다리기 靑雲. 丁德鉉 우리가 사는 요즘 세상 네가 먼저 내가 먼저 모두가 끈을 놓지 않은 줄다리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상이 줄다리기이다 끈을 가지고 밀고 당기는 남과 여의 화합의 상징으로 만들어진 줄다리기 무한의 경쟁속에 사는것이 줄다리기가 아닌가 보라, 여당과.. 카테고리 없음 2018.05.29
오월은 오월은 靑雲. 丁德鉉 정왕동에서 배곧으로 이사를 한지 일백 칠십 일이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바다를 서성이며 지나던 바람이 거실 안으로 들어 와 화초를 보고 기웃거린다 창밖을 내다보면 안개처럼 자욱한 미세먼지 창문 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아침은 이틀동안 .. 카테고리 없음 2018.05.26
초가집 초가집 靑雲. 丁德鉉 잊혜져 가는 삶의 그림자 어머님의 그리움이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움 속에 쌓인 추억속의 보금자리 어릴 적 그 속에 태어나서 잔뼈가 굵어진 곳 지금은 고향에 찾아가도 산과 들은 그대로인데 내가 살던 고향 집 하얀 박이 알을 품던 초가집도 지금은 볼 수 .. 카테고리 없음 2018.05.22
초가집 초가집 靑雲. 丁德鉉 잊혜져가는 삶의 그림자 어머님의 그리움이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움 속에 쌓인 추억의 보금자리 어릴 적 그 속에 태어나서 잔뼈가 굵어진 곳 지금은 고향에 찾아가도 산과 들은 그대로인데 내가 살던 고향 집 하얀 박이 알을 품던 초가집도 지금은 볼 수 없는.. 카테고리 없음 2018.05.22
술이란 술이란 靑雲. 丁德鉉 술이란 외로운 산골에 찾아 온 친구와 같다 술이란 곁에 사람이 없어도 친구가 되어 준다 술이란 사람을 달래기도 하지만 속이기도 한다 술이란 먹는 것이 아니라 마시는 것이다 술이란 사람을 기쁘게도 하지만 슬프게도 하는 마약이다 술이란 소량은 이로울.. 카테고리 없음 2018.05.20
소나무 소나무 靑雲. 丁德鉉 푸른 산 나풀거리며 춤 추어도 흔들기만 하는 솔 잎 가진자 너 뿐이다 산 비탈 꿋꿋이 서서 아님, 절벽 난간에 서서 세월을 기다리며 흔들어 대는 놈은 너 뿐이다 세상이 헐벗고 겨울 잠을 자도 독야청청 푸른 솔은 이따금 한 겨울 눈 옷을 입고 폼 잡아봐도 천.. 카테고리 없음 2018.05.16
유채 꽃 유채 꽃 靑雲. 丁德鉉 바람이 분다 서쪽 아닌 동쪽에서 노랑 나비가 벌떼처럼 흔들거리며 날아 온다 지난 해 가버린 사랑이 행복을 온 세상 가득 안고 앞 마당 텃밭에도 온 들판에도 세상이 노랗다 나는 노랑 나비가 날아 온 줄만 알았는데 유채 꽃 이라네 해마다 이맘 때 오월이되.. 카테고리 없음 2018.05.14
시골 집 감나무 시골 집 감나무 靑雲. 丁德鉉 두메산골 내가 살앗던 고향 집에는 앞 마당을 지키는 감나무가 있었다 과수원이 없는 우리집에는 천하(天地)의 보물 이었다 늦은 봄날 피어난 잎 순에 또가리 감꽃은 목 줄에 걸어준 사랑의 선물 한 나절이면 허기를 채우는 양식이 되기도 했다 지금.. 카테고리 없음 2018.05.12
이팝나무 꽃 이팝나무 꽃 靑雲. 丁德鉉 어머님 뒷 모습이 그리워지는 오월 하얀 쌀밥이 그리웠던 시절 신작로 길 섶에 선 이팝나무 하얀 꽃을 보고 허기를 메웠던 시절이 있었다 입하 무렵 꽃 피는 시절이 보리고개 였었다 하얀 쌀 밥 처럼 희다고 해서 쌀 밥나무, 솜 사탕 눈 꽃 주머니라고도 .. 카테고리 없음 2018.05.10
우리 동네 우리 동네 靑雲. 丁德鉉 예쁜 여자가 화장을 하면 얼굴이 달라지듯 우리 동네는 자고 새면 달라지는 변신을 하고 있다 불모지 간척지 갈대 밭에서 명품 신도시 고층 아파트로 시흥 배곧에 가면 역사를 기록하며 부풀고 있다 소래포구 바다를 중심에두고 건너편 국제신도시 송도 .. 카테고리 없음 201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