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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란

청운(靑雲) 2018. 5. 20. 07:06

 

 

 

 

술이란

 

靑雲. 丁德鉉

 

술이란

외로운 산골에

찾아 온 친구와 같다

 

술이란

곁에 사람이 없어도

친구가 되어 준다

 

술이란

사람을 달래기도 하지만

속이기도 한다

 

술이란

먹는 것이 아니라

마시는 것이다

 

술이란

사람을 기쁘게도 하지만

슬프게도 하는 마약이다

 

술이란

소량은 이로울 수도 있지만

많이 먹으면

해를 끼치기도 한다

1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