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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청운(靑雲) 2019. 10. 14. 05:16

 

 

 

 

 

 

맨드라미

 

靑雲. 丁德鉉

 

옛날 시골 고향집

화단이나 골목길 어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꽃이다

선홍빛 빨간색으로

복스럽게 생긴것이

아름답기도 하지

 

지금은 아무 곳 에서나

볼 수가 없다

채송화나 봉숭아 꽃이

함께 어우러진 화단의 꽃

줄지어 살던 무리

 

맨드라미는

시들지않은 사랑이라고 한다

닭벼슬을 닮았다해서

계란화 라고도 한다

 

어느 꽃이

시들지않은 꽃이 있으랴

우리들의 사랑도

맨드라미 꽃말처럼

시들지 않은

사랑의 꽃이 되었음

1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