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
靑雲. 丁德鉉
옛날 시골 고향집
화단이나 골목길 어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꽃이다
선홍빛 빨간색으로
복스럽게 생긴것이
아름답기도 하지
지금은 아무 곳 에서나
볼 수가 없다
채송화나 봉숭아 꽃이
함께 어우러진 화단의 꽃
줄지어 살던 무리
맨드라미는
시들지않은 사랑이라고 한다
닭벼슬을 닮았다해서
계란화 라고도 한다
어느 꽃이
시들지않은 꽃이 있으랴
우리들의 사랑도
맨드라미 꽃말처럼
시들지 않은
사랑의 꽃이 되었음
1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