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 여울목 靑雲. 丁德鉉 오늘은 아침 공기가 시원한 바람소리로 들떠 있다 왜 그럴까 푸른 나무잎사이 숨어서 들리는 작은 새소리에 시선이 간다 눈치도 없이 새벽 잠을 깨우고 시치밀 떤다 이럴땐 고향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물보다 유난히도 돌이 많은 곳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깃털이 하.. 카테고리 없음 2019.06.17
아침 산책 아침 산책 靑雲 . 丁德鉉 태평양 바다를 건너 온 아침 바람 창문을 흔들어 놓고 시원하다 못해 싸늘 하다 아파트 동네를 한바퀴 돌고 생명공원을 한바퀴 돌아 정원 벤취에 앉은 아침의 행복 발자국 소리는 5750보 돌아오는 길 갈대밭 데크로 구부러진 골목 버들가지 어깨를 걸친 벤취에 걸.. 카테고리 없음 2019.06.12
십일간의 질주 십일간의 질주 靑雲. 丁德鉉 비행기타고 태평양을 건너 13시간을 날아 도착한 곳 미국 서부 센프란시스코 낮과 밤이 다른 하루의 시차로 이틀이 하루 오늘이 다시 오늘이된다 하루 종일 달려도 광활한 평야 나무 한 그루 없는 사막지대를 4.500여 Km를 달렸다 듬성듬성 서 있는 선인.. 카테고리 없음 2019.06.10
제주도 제주도 靑雲 . 丁德鉉 우리나라 남쪽 섬 나라 한라산을 우듬지로 자연과 바다 사람 생명의 도시 이따금 찿아와 보지만 섬 아닌 섬으로 살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다 가는 곳 마다 문화유산 역사를 간직한 문화재 장인정신으로 평생을 몸바친 선조들의 역사를 천원짜리 몆장으로 볼 .. 카테고리 없음 2019.05.26
친구한테 보낸 편지 편지.. 靑雲 . 丁德鉉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 우리는 주머니에 만원짜리 몆장에 동전 몆잎으로 하루하루를 살아 왔던 시절이 있었다. 그것도 집이 아닌 객지에서 여관도 아닌 여인숙을 전전하면서.... 지금에와서야 옛날 이야기로 할 수 있지만 그 시절에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 카테고리 없음 2019.05.25
텃 밭 텃밭 靑雲 . 丁德鉉 텃밭, 작은 농사꾼의 집이다 집 어귀 울타리 안터에 있는 작은 터 밭 요즘 도시생활에서 볼 수 있는 주말농장 백만장자 보다 부러운 땅 오밀조밀 풍성하다 상추. 쑥갓. 고추. 감자 토마토. 가지, 치커리, 호박 없는게 없다 자급자족 내가 내손으로 만들어 먹는 재미 옛날.. 카테고리 없음 2019.05.24
시흥 물왕예술제 24시 릴레이 낭독회 靑雲. 丁德鉉. 27회 시흥 물왕예술제 5월17~ 18일 1박 2일 아카시아 꽃잎 넘실대는 5월 셋째 주말 목감 도서관 시흥 문인협회 회원들이 다 모였다 3월에 개업한 시흥 목감도서관 로비에 시화전 과 더불어 최초 24시간 릴레이 낭독회 역사, 소설, 시, 동시, 동화 남여.. 카테고리 없음 2019.05.18
오월의 향기 오월의 향기 靑雲 . 丁德鉉 봄빛에 휘둘린 꽃 향기 바람으로 멀리 사라지고 시든 꽃 진자리 잉태 한 열매 몸 불리는 아침 햇살 풀 내음 짙은 설레이는 그리움 오월의 아침 향기는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연다 싱그러운 녹색으로 짙어진 온 세상 흔들림으로 피어난 잎새 속에 바람소리 새.. 카테고리 없음 2019.05.11
능수버들 능수버들 靑雲 . 丁德鉉 생명공원 갈대 밭 녹지 몇 그루 서 있는 능수버들 겨우내 바람 마중 떨며 숨죽이던 가지 봄 향기 햇살받아 푸른색 수채화를 그린다 연두 빛 꽃 단장 흔들거리며 넑 춤을 춘다 풀 속 드러누운 갈대 밭 마른 풀 헤치고 새순 키재기로 열병을 한다 산책 길 테크.. 카테고리 없음 2019.05.09
열 여섯 송이 꽃 열 여섯 송이 꽃 靑雲 . 丁德鉉 거실 한 복판 테이블 모서리 앉은 하얀 화분 근자란을 닮은 미니호접란 사라골드 동양란 열 여섯 송이 꽂 곱게 피었네 새봄 오기 전 세 송이가 열 송이 되더니 열 여섯 송이로 석달 열흘 백일이 지나도 활짝 웃고만 있네 내가 너 한테 해 준 것은 며칠.. 카테고리 없음 2019.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