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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靑雲.丁德鉉 아름다운 추억 때는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 5월 1일 새벽잠을 설치고 4시에 일어나 5시 출발 유투브에서 죽기전에 한번은 가봐야 된다는 곳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을 찿아 350km를 달려 오전 10시, 5시간만에 삼성궁에 도착했다 도착해 보니 월요일인데도 전국에서 찿아 온 주차장에 차 댈 곳이 없다 들어서자 마자 아, 억소리가 어떻게 사람이 이런 일을 그 깊은 산골짜기에 수많은 돌로 쌓고 다듬고 공 들인 정성을 이해 할 수 없을 만큼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구경하는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세상에 이런 일이 우리나라 에도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구나 진안 마이산에 가면 이갑용선사께서 쌓아 놓은 돌탑이 있지만 이것은 비교가 되지 않은다 삼성궁 관광을 마치고 오는 길에 청학동 김다현길 김다현이가 ..

카테고리 없음 2023.05.01

石脈會 회원전

석맥회(石脈會) 靑雲. 丁德鉉 어제는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타)에서 열리고 있는 석맥회 전시회를 참석했다 제9대 박영대회장님의 초청으로 전국 18분의 회원전 애장품 80여점이 전시된 진열품은 탐석가님들의 애정과 사랑이 함께한 무대에 서서 자신을 폼내는 정교함에 숙연해지는 오묘함이 가슴에 묻어난다 石 言 물, 흙, 자갈밭에 숨어지낸 세월이 얼마였던가 하찬은 돌덩이 하나에 불과하지만 내가 이자리에 설때는 당신 만큼이나 지나온 세월도 당신의 보석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갈고 닦으며 살아 온 세월이 있었기에 볼때마다 만저주고 닦아주고 당신의 사랑을 먹고 사는 먹돌 한 점 *석맥회 회원전을 축하드리며 탐석가님들의 앞날의 서광이 함께 하시기를 230417

카테고리 없음 2023.04.18

비 오는 날엔

비 오는 날엔 靑雲. 丁德鉉 창문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리움은 그리움을 만든다 찿아 올 사람 없어도 기다려지는 한가한 마음 구석이 비어 있는 듯 그리움이 기다려 진다 책상에 앉아 책을 읽어도 허전하고 눈을 감아도 그리움이 꼭 누가 올것만 같은 마음이다 창틀에 맺힌 빗물은 우리창에 흘러 내리고 밖을 내다보면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 올것만 같은 그리움이 230411

카테고리 없음 2023.04.11

이 비 그치고 나면

이 비 그치고 나면 靑雲. 丁德鉉 오랜만에 흘린 눈물 가뭄 속 기다리던 반가운 손님이다 곡괭이 삽을 들고 밭으로 나선 일정이 바빠지겠다 먼지가 톡톡 보송보송 흙덩이 한 몸 되어 포옹하는 흙 묻어 둔 씨앗 파란 새싹 눈으로 세상을 본다 이 비 그치고 나면 군중 데모 하듯 피어나는 봄꽃, 산수유 벚꽃 개나리 진달래 언제 피었냐고 돌아 서겠지 탐스럽게 화려했던 목련 꽃도 땅 바닥 떨어져 숨 죽어가는 모습이 화려함 보다 애처로움이다 봄비 지나간 자리는 푸른색이다 230406

카테고리 없음 2023.04.06

채색이 물들어 갈때

채색이 물들어 갈때 靑雲. 丁德鉉 봄이 물들어 가는 하늘 구름 한 점 없는데 바람은 기분대로 어느 곳엔 노란 물감을 어느 곳엔 하얀, 빨강 마른 나뭇가지에 그림을 그려놓고 도망을 친다 꽃을 그리고 초록을 그리고 화가는 없는데 자고 새면 세상이 변한다 액자 없는 화선지 어제는 없던 꽃잎이 아침에 없던 꽃송이가 세상이 물들어 가는 채색 계절을 바꾸는 봄의 향연 황사속에 도망친 삼월 꽃속에 찿아 온 사월 화려한 꿈속의 계절 봄은 이렇게 꿈꾸는 채색으로 물들고 있다 230330

카테고리 없음 2023.03.30

배곧 생명공원

생명공원 靑雲. 丁德鉉 청명한 하늘 소리바람 스려 오는 훈풍 하늘 별이 지고 어둠 내린 깜깜한 밤 시간이 되면 눈을 뜨는 별 한 밤중 줄을 선 채로 링거병을 달고 공원을 지키며 수혈을 하고 있다 주인 없는 등불 한 밤중 어둠 밝히는 봉사 수평선 바다가 멈추는 곳 소래포구 바닷길 서울 남경 경기도 초입 시화산단 배곧 신도시 야경 아름다움의 극치 하루 이틀이 아닌 날 이면 날마다 품을 수 있는 나만의 행복이다 시흥 배곧 생명공원 230320 거실에서 볼 수있는 밤 풍경

카테고리 없음 2023.03.21

묵언(默言)

묵언 靑雲. 丁德鉉 소리를 내지 못한 글은 말을 한다 입을 떼지 않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글은 말이 된다 생각은 있어도 말을 하지 않은 묵언 죄를 진 사람들이 자신의 방패를 삼은 자들의 술책이다 인간 세상은 자신의 표현으로 상대를 끌어안고 포용하며 세상을 리드하며 살고 있다 묵언과 무언 묵언은 말을 하지 않는 것 무언은 없는 일을 있는 것처럼 꾸며 남을 해치는 것을 말함 두 가지의 말은 자신이 불리할 때 쓰는 방패막이다 요즘 정치하는 샌님들 국민을 담보로 지들하고 싶은 대로 달면 삼키고 아니면 (默言)(無言) 수행 중이다 나라가 이래서야 230318

카테고리 없음 202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