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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어쩌다가 靑雲. 丁德鉉 요즘 세상 훗 날을 생각하면 나라의 장래가 걱정된다 사람이 사람을 멀리하면서 자기 중심으로만 살려하니 나중 어찌 살려고 하는지 품속에 강아지 끌어 않고 이웃 사람을 몰라 본 사람들 요즘 학생들 어른을 만나도 본체 만체 인사 할 줄을 모른다 도시 아파트 엘리베이터 시골같으면 한 마을 사람들인데 너는 너 나는 나, 그래도 어른 세대들은 서로가 인사를 나누는데 젊은 학생들은 어른을 봐도 전화기 들고 수다만 떤다 대학을, 유학을 나오면 뭐하나 아래 위도 모르는 인성이 없으니 말이다 부모의 인성 교육이 학교에서 예절교육이 잘 못된 현실 누구의 탓도 부모들의 사고가 사회가 변절되어 가고 있다 이대로가 좋은 세상이 될 수 있을까? 동방예의지국 이란 말이 사라진지 오래다 첫째는 부모 둘째는 학교..

카테고리 없음 2020.06.22

고창 선운사

고창 선운사 靑雲. 丁德鉉 봄날 지난 유월 태양은 벌써 앞서가는 여름날씨다 지난 주말 처갓집 선산 산소이장 날을 받아놓고 장마가 온다기에 마음 조렸는데 다행이도 일을 마치고나니 비가 내려서 날씨 덕을 톡톡히 봤다 돌아오는 길 오랜만에 고창 선운사를 찿았다 십 여년 만에 찿아 온 것 같다 긴 세월이지만ㆍ 밤새 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습진 풍경은 예나 다름없는 푸른 녹음으로 나를 반겨준다 계곡 오솔길을 따라 도솔암까지 오르다 돌아 선 길은 코로나로 이따금씩 지나는 사람들 산속에서 마스크를 쓰고 걷는 모습은 언제부터 왜,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 맑은 햇살은 숲을 내려다 보고 하늘 힌구름은 길을 막는다 자연의 신비로움 녹음방초 아름다움의 극치다 설레는 마음은 숨을 멈추게 한다 자연이 없었다면 세상..

카테고리 없음 2020.06.20

빨간 앵두

빨간 앵두 靑雲. 丁德鉉 앵두는 왜 얼굴이 빨갈까요? 그 이유를 아시는분 게세요? 익었으니까 빨개 진거죠! 도시에선 보기 어렵지만 시골 집 울타리나 장독대 옆에서 사랑을 받던 유일한 과일 나무 여자의 입술은 앵두 왜, 달콤하니까! 앵두나무는 왜 우물가를 동네 처녀들이 모이니까 지금은 우물가도 바람난 동네 처녀들도 앵두나무도 보기드문 세상이 되었다 흔치않은 과일이지만 고향의 향수가 그리워지는 눈 감아보면 친구 집 장독대에서 따 먹던 그 맛이 입속에서 톡 200618

카테고리 없음 2020.06.18

접시꽃 사랑

접시꽃 사랑 靑雲. 丁德鉉 목이 긴 하얀 백로가 서식하는 거모 들 한 복판 모세목장 어느 시인의 창작 교실 학전 농막이 있다 한 쪽에선 지하수 쏟아지는 물소리 뒤쪽에는 흙염소 목장 날개 퍼덕이는 토종 시암닭 참새들도 친구되어 함께 뛰어 놀고 울타리엔 봄맞이 시화가 걸려있다 사이 사이로 피어 난 연분홍 접시꽃을 누가 당신이라 했나 해마다 이맘때면 연두빛 갈색 치마 키가 늘신한 몸매에 층층히 피어 오른 아름다움은 유월의 태양 빛에 한결 색이 고와 보인다 소낙비 한 줄금 지나고 붉은 입술 바람에 날려 사랑을 고백하는 예쁜 미소는 시선을 발길 멈추게 하네 200616

카테고리 없음 2020.06.16

오늘과 내일

오늘과 내일 靑雲. 丁德鉉 어제도 오늘 오늘도 오늘 오늘이 없는 내일은? 내일이 있기에 오늘이 존재한다 꽃이 봉우리를 맺은 것은 내일 피울 날이 있기에 아무리 늦어도 어제보다는 오늘이 빠르다 아무리 빨리 간다 한들 내일보다 먼저 갈수는 없는 일 오늘 뿌린 씨앗이 내일의 열매가 되고 내일이 없는 오늘이야! 오늘을 사랑하는자 오늘을 행복해 하는 자 내일을 기다리는 삶의 행복은 오늘이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지금의 시작은 내일의 스승이 될 수있다 200609

카테고리 없음 2020.06.09

유월은

유월은 靑雲, 丁德鉉 연두빛이 초록으로 짙어지고 빨간 앵두가 익어가는 계절 태양 빛은 녹음방초 가는 곳 마다 들 꽃 천지 화려하진 않아도 들여다 보면 예쁘다 훈풍 바람은 그늘을 찾게하고 팥빙수가 그리워지는 한 낮 여름이 다가 올 수록 설레어 오는 가슴 풍경이 좋은 산이 좋고 풀 냄새 짙어지는 그리움은 새소리 물소리가 정겹다 푸른 파도가 수평을 만나 듯 햇살이 좋은 유월 산경 초록이 짙은 숲은 진종일 시계바늘을 돌린다 200608

카테고리 없음 2020.06.09

생각이란?

생각이란? 靑雲, 丁德鉉 마음을 끌어당기는 원동력이다 앞 선 생각이 없다면 세상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생각을 밑 그림으로 도전한다면 돌아 설 수 없는 외길 인생도 목표가 있다면 생각이 먼저다 우리들 삶 속에는 생각이 스승이고 생각이 지도자다 지도자와 스승의 말에는 또다시 생각 할수 있는 그림이 그려진다 성공한 사람이 생각 없이 하는 일은 없다 그렇다고 생각이 꼭 성공한다는 비결은 없을 것이다 생각에는 노력과 실천이 따라야 실패와 성공이란 이름표가 따라 붙는다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앞서가는 반환점을 먼저 도착 할 것이다 슬퍼서 괴로움을 느낄 때도 즐거워서 온 종일 웃음 속에서도 생각을 우회 할 수 있다면 직진 할 수도 돌아 갈수도 있을 터 하루의 생각이 한 달을 한 달의 생..

카테고리 없음 2020.06.07

아침고요 수목원

아침고요 수목원 靑雲, 丁德鉉 하늘 깊숙히 내려다 본 축령산 골짜기 낙엽송 잣나무가 하늘을 찌르고 가지런히 차려입은 푸른 산 유월 바람은 살랑거리고 정돈 된 화단에 제 멎대로 피어 난 들꽃 몆 년만에 다시 찿아 온 곳 계절은 새소리 물소리 정겨웁고 하나 둘씩 찿아 온 관객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나무 그늘 변취에 앉아 휴식을 하얀 드레스로 몸 단장 탐스런 수국 내일의 잔치를 기다리며 수업중이다 얼굴을 보면 볼 수록 천사가 따로 없다 일 년이면 한 번 피어나지만 기다림의 수양을 견딘만큼 저토록 부푼가슴을 조용한 숲속에 앉아 인고의 기다림이 얼마였을까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은 계절 찿아오는 그리움일까 우리 살아가는데 공생공존 하면서 앞과 뒤를 돌아 볼 수 있는 삶의 영원이 아닌가 싶다 200605

카테고리 없음 2020.06.05

코로나 19

코로나 19 靑雲. 丁德鉉 아름다운 세상 이 세상이 어디 너 하나만의 세상이더냐 너 하나쯤 괜찬은 건지 묻고 싶다 지금, 온 세상이 삶과 죽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 너, 하나의 쾌락을 즐기기위해 너, 하나의 삶을 위해 많은 사람을 괴롭혀서 되겠니! 너라는 사람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사람이면 다 사람이더냐 옆을 돌아보지 않고 혼자서만 세상을 사는것이 인간이더냐 방죽물을 미꾸라라지 한 마리로 흙탕물이 되어서야 될까 좋은 일만 해도 모자라는 세상 조금만 참아주면 안 될까? 모두가 행복 할 수 있도록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라지는 그날까지 참고 기다림의 인내만이 우리가 살고 지켜야 할 일이다 삶의 현장이 고갈되고 온 국민들이 지켜야 할 불편 함께 동참하여 역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

카테고리 없음 2020.06.04

가시나무 꽃

가시나무 꽃 靑雲. 丁德鉉 봄바람 지나간 자리 울타리 기대선 너 이제껏 보이지 않았는데 왜, 가는 사람 발길 멈추게 하나 장미가 예쁜줄은 이미 알았었지만 너 그리 예쁠줄이야 성난 가시는 보이질 않고 너의 얼굴만 보이누나 봄이 여름으로 지나가는 날 그리움에 지친 나에게 웃어주니 분홍빛 내 얼굴도 네 모습을 닮아 간다 비록 울타리 기대서서 살고 있지만 일 년에 한번이라도 예쁜 모습 보여주니 어찌, 난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 빨강 장미 꽃 200602

카테고리 없음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