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란 술이란 靑雲. 丁德鉉 술이란 외로운 산골에 찾아 온 친구와 같다 술이란 곁에 사람이 없어도 친구가 되어 준다 술이란 사람을 달래기도 하지만 속이기도 한다 술이란 먹는 것이 아니라 마시는 것이다 술이란 사람을 기쁘게도 하지만 슬프게도 하는 마약이다 술이란 소량은 이로울.. 카테고리 없음 2018.05.20
소나무 소나무 靑雲. 丁德鉉 푸른 산 나풀거리며 춤 추어도 흔들기만 하는 솔 잎 가진자 너 뿐이다 산 비탈 꿋꿋이 서서 아님, 절벽 난간에 서서 세월을 기다리며 흔들어 대는 놈은 너 뿐이다 세상이 헐벗고 겨울 잠을 자도 독야청청 푸른 솔은 이따금 한 겨울 눈 옷을 입고 폼 잡아봐도 천.. 카테고리 없음 2018.05.16
유채 꽃 유채 꽃 靑雲. 丁德鉉 바람이 분다 서쪽 아닌 동쪽에서 노랑 나비가 벌떼처럼 흔들거리며 날아 온다 지난 해 가버린 사랑이 행복을 온 세상 가득 안고 앞 마당 텃밭에도 온 들판에도 세상이 노랗다 나는 노랑 나비가 날아 온 줄만 알았는데 유채 꽃 이라네 해마다 이맘 때 오월이되.. 카테고리 없음 201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