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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향수

옛날 향수 靑雲. 丁德鉉 향수란? 그리움의 고향일까? 옛 것을 보면 가슴이 저며온다 요즘 세상 잊혀져만 가는 그리움 보기조차 찾기조차 사라져가는 그리움의 향수 오늘은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친구들과 잠실 롯데월드를 찿았다 맛있는 음식도 옛것을 찿아 먹고 옛 모습 제주도 풍습을 재현해 놓은 향수의 장독대를 보았다 항아리에 빨간 고추가 동동 간장독 항아리 빈 집을 지키는 수문장 울타리 문발 정낭 막대기 3개로 출입을 제어하는 풍습 재미가 있으면서도 옛 사람들의 지혜가 잊혜져가는 풍경을 이미지로 담아 놓은 그시절의 추억을 가슴에 담아본다 문득 어머님 얼굴이 생각난다 고향집 장독대에 어머님이 서 게신다. 230805

카테고리 없음 2023.08.05

여름 꽃

여름 꽃 靑雲. 丁德鉉 긴 장마가 끝나고 울타리 밑에 청포도가 익어가는 여름 칠월도 지나가고 청춘의 푸른들 녹색벌판 성급한 새내기들은 출산 준비에 논바닥에서 졸고 있다 산과 들 풀숲에 숨어 사는 잡초들은 철 모를 계절을 음미하며 예쁜 꽃을 피워놓고 가는 사람 오는 사람 발길을 잡는다 뒤돌아서 가까이 들여다보면 꽃송이는 작아도 앙증맞고 예쁜 꽃이다 덩치 큰 나무 그늘 밑에 숨어 살아도 남몰래 사랑이야기를 나눈다 230803

카테고리 없음 2023.08.03

낚시대

낚시대 靑雲. 丁德鉉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고기를 기다리다 건저 올린 한마리 대어 자연이 숨쉬는 숲 속 바람을 끓어않고 그속에서 건저올린 詩 한수 살을 골라내고 퇴고를 한 두줄의 단어로 골격을 세우고 起承轉結 줄을 세운다 드리운 낚시대 입질이 오면 AF용지 얼굴에 까만 글씨가 줄을선다 고뇌의 굴레속에 멈춘 시어 생각을 송송뚤린 쳇 바닥으로 걸러보지만 낚시대에 걸린 숭어 한마리 기대 한 만큼의 대어가 아니기에 아직 미완성 230725

카테고리 없음 202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