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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룡곡산(虎龍鵠山)

하나개 해수욕장 靑雲. 丁德鉉 무의도 호룡곡산이 낳은 자식 구비구비 고개넘어 도착한 곳 하나개 해수욕장 가을 문턱에 들어선 해변 백사장 모래밭은 할 일을 잃고 한가롭기만 하다 물 빛은 잿빛으로 흐린 날씨에 조수에 물 빠진 갯벌은 조용하다 초행 길이지만 바다를 가로지른 테크 길 해변의 바위 산 풍경은 내 나이만큼이나 황혼 색 그림이다 백사장님 내외분과 함께한 시간 하늘도 반겨준 듯 아침에 내리던 비도 그치고 바닷 길 걷는 길이 행복한 하루가 된것 같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인데 늦게 찾아 온 것이 그리움이다 이듬해엔 제철에 찾아 와 물 있는 바다를 보고싶다 오늘따라 썰물 조수에 철석이는 바닷물을 볼 수 없음이 아쉬움이다 바닷가에서 살고는 있지만 바다는 어딜 찾아가도 낭만이 있어서 참 좋다 231019

카테고리 없음 2023.10.20

영원한 것은 없다

靑雲. 丁德鉉 비는 내려도 그치지 않은 비는 없고 꽃이 피어도 지지 않은 꽃은 없다 바람이 붑니다 멈추지 않은 바람은 없고 그 무엇도 영원한 것은 없다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친구도 젊음도 인간의 노화는 자력으로 막을 길 없듯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노화를 아름답고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노력이 노화를 막는 길이다 인생초로 풀잎에 맺힌 이슬 이슬은 햇볕이 나면 흔적 없이 사라진다 인생도 이슬처럼 잠시 맺혔다가 사라지는 이슬과 같다 찰나의 순간을 서둘지 말고 실수한 인생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인생보다는 훨씬 낫다 일을 찾아서 두레박질을 하다가 보면 빈 독에도 물을 가득 채울 수가 있다 2310188

카테고리 없음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