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81

배달의 민족 성전

청학선원 삼성궁 靑雲.丁德鉉 삼성궁(三聖宮)은 배달민족의 성전으로 한배임(桓因), 한배웅(桓去雄), 한배검(檀君)및 역대 우리나라를 건국하신 태조 각 성씨의 시조 나라를 빛낸 현인 무장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민족의 성스러운 참배지이다 뿌리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고 근원 없는 강물이 있을 수 없듯이 일류의 역사가 있음에 그 민족의 조상이 있는 것은 하늘이 정한 아름다운 진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선조들은 오랜 옛날부터 소도(蘇塗)라는 성역을 세워 하늘에 제천하고 땅에 제지하며 우리민족 고유의 정통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을 강독 했으며 삼륜(三倫), 오계(五戒), 팔조(八條), 구서(九誓)의 덕목을 가르쳤다 또한 소도에는 경당( 局堂)을 세워 국자랑(菊子郞)들에게..

카테고리 없음 2023.11.18

세월 곡선

세월 곡선 靑雲. 丁德鉉 물 그림자 수심에 얼굴 묻고 진종일 들여다보는 고난 덩치가 큰 고목나무는 세월 속에 낚시 줄을 당긴다 조용한 수평선 잠자는 시간 뭇 바람이 징검다리를 건너 멱살을 잡는다 하루라도 쉬어가면 아니 될까 선잠 깨우는 세월 곡선 돌아서면 시침 떼는 얼굴 없는 당신 시도 때도 없이 쫓아다니는 그리움 쭉 선 긋고 가는 세월 광활한 지평선 풀잎 같은 청순함 심술부리듯 쫓아다니며 뒤돌아선 시간 속의 세월 시간을 잃어버린 노적을 쌓아 놓고 일렁이는 수평선 물 빛을 닮았다 231112

카테고리 없음 2023.11.12

겨울비

겨울비 靑雲.丁德鉉 새벽바람이 수상하다 흔들림에 떨어진 낙엽 허공을 헤맨다 창틀 맺힌 빗물 뚝뚝 쌀쌀해진 밖을 보니 어설프게 스산한 아침 비에 젖은 붉은 낙엽 바닥에 드러누워 갈 곳을 잃었다 올 것이 찾아온 겨울 가을인가 했는데 겨울이 왔다 아침 운동을 하러 가야 하는데 순서를 바꿔야겠다. 앞선 낙엽 뒤선 낙엽 세월탓 하지 말고 돌아선 미련 아쉬운 이별 이산으로 배웅하는 손짓 그리움이 낙엽 되어 돌아오지 못할 이별 여행 겨울비에 촉촉이 젖은 대지 웃는 햇살이 몸을 말리고 있다 삭발을 마친 조용한 들녘 텅 빈 가슴을 드러내고 깊은 겨울잠 준비에 든다 2311088

카테고리 없음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