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오동나무 靑雲. 丁德鉉 산자락 풀잎 이슬 젖을때면 천지가 녹색으로 물들고 하얀 꽃 떨어지는 자국마다 알알이 맺힌 열매 얼굴이 날이 갈 수록 뜨거워 진다 곱게 물든 대지 사랑이 지나간 자리 이름 모를 새들 둥지를 틀고 노래하며 새생명을 잉태하며 하늘을 난다 들녘 엔 씨뿌리.. 카테고리 없음 2017.09.22
오이도 풍경 오이도 풍경 靑雲. 丁德鉉 오이도 선창 갯바람은 여느 바람과는 다르게 생선 냄새가 난다 수변을 둘러 싼 제방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갈매기 그림으로 장식하고 새로 난 자전거 도로가 볼품이다 친구집 옥상 모정에 앉아 바라 본 풍경 배곶신도시가 물위에 올라앉아 하늘 높이 오.. 카테고리 없음 2017.09.22
가을이 지나간 길목 가을이 지나간 길목 靑雲. 丁德鉉 바람은 그리움 한 아름 안고 들판을 서성이다 말없이 풀 섶을 흔들고 간다 푸름 너스레 떨던 잎 새는 무릎 관절이 물러 세상을 버리고 떨어져 간다 여름을 밀어 낸 계절 푸른 세상을 풍경화로 바꿔놓고 천지 개벽으로 탈바꿈하는 가을이 지나 간.. 카테고리 없음 201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