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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살기가 어렵다

靑雲. 丁德鉉 해가 저도 해가 떠도 구분이 안된 폭염의 열대야는 지칠 줄 모르는 팔월이다 지혈은 찜질방을 무색하게 하는 수은주는 37도 이방인이다 여느 해에는 막바지 끝더위로 매미소리가 한 주일이면 끝났는데 올핸 지칠 줄 모르는 폭염이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지금 같아선 얼마를 기다려야 수그러들지 한 낮 정오에는 꼬꾸라진 풀잎이 일어설 줄 모르고 틈새시장을 노린 매미소리는 전성기를 맞이해 호황을 부리는 합창소리가 요란하다 창문을 열어도 창문을 닫아도 에어컨 소리와 선풍기는 호황을 누린다 옆집 아줌마는 전기 고메다 돌이 가는 소리에 에어컨을 껐다다 꼈다가 밤잠을 설친다 이제 팔월 중순인데 여름을 나려면 언제가 될지 오늘도 한 낮 기온은 37도를 불볕더위다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내일모레이니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카테고리 없음 2024.08.12

ㅡ人間關係

靑雲. 丁德鉉 사람이 배워야 할 것은 학식도 중요하지만 인성을 배워야 한다 학식과 지식이 아무리 높다 한 들 인성이 없다면 사람 구실을 하기가 어렵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은 사기꾼이다 사람 사귐이란 진실한 마음을 주고받는 친분이 있어야 크고 작은 것을 떠나 양심을 버린다면 돌아서서 드러난다 옛 말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짧은 한 길의 사람 속내는 겪어보아야 알 수 있다란 말이 있다 인색을 선의로 바꾸어 살다가 보면 후일의 행복은 어느새 내 곁에 와 있을게다 겉으로는 사귐질 하면서 속으로는 호박씨 까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자신만의 욕심을 버리지 못해 쌓인 양심이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망칠 수도 있다 인간의 흑심은 순간은 좋을 수도 있겠지만 돌아서면 자신에게 돌아오는 재난일 수도 인생은 욕심을 버리고 조금..

카테고리 없음 2024.08.12

오늘 아침

靑雲. 丁德鉉 하루를 시작한 아침이 열린다 장마가 끝난 폭염의 열대야에 설친 잠을 동이 트기도 전 매미들의 합창소리에 잠이 깬다 연일 이어지는 더위는 기세가 당당하다 팔월은 시작부터 여름을 실감하고 폭염은 한증막이 따로 없다 아침 운동 나오는 길에 시작된 하루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간에 차창 너머로 담아 본 해돋이 사진 풍경이 아름답다 오늘은 얼마나 더울까? 무엇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다 입추를 하루 앞둔 오늘은 화요일이다 붙잡지 못한 계절은 하루도 어김없이 거스르지 않은 시계불알 같다 며칠 지나면 말복 말복이 지나면 처서 지칠 줄 모르는 더위도 여름도 고개를 숙이겠지 하루가 지나가고 또, 하루 인생의 뒤안길은 노적을 쌓으며 세월을 노 저어 간다 240806

카테고리 없음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