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71

시월에 핀 벚꽃

靑雲. 丁德鉉 시월의 첫째 월요일 오후 한낮 햇살이 없는 시원한 바람이 걷기 좋은 날 소래습지 공원을 찾아갔다 주차를 하고 돌아서는데 깜짝 놀랐다 주차장 가로수 중년 벚나무가 절반은 가을인데 절반은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그도 한 나무에서.~~ 해마다 가끔은 몇 송이씩 피어있는 꽃을 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활짝 이른 봄날처럼 벚꽃이 피어있는 것은 처음으로 보는 장면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 여름 날씨가 너무 덥다가 보니 이성을 잃은 나무가 봄인 줄 알고 있는지 반갑기도 하고 신기해 몇 카트 사진을 담아본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봄날처럼 활짝 핀 벚꽃이 신기하기만 하다 철 잃은 계절에 꽃이 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던데 말처럼 좋은 일이라도 있었으면 한다 시월도 중순에 들어선 찬바람이 옷깃을 여며오는..

카테고리 없음 2024.10.07

하늘공원(월드컵 경기장)

靑雲. 丁德鉉 요즘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가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연휴를. 즐기는 주말 오후 나절 하늘은 하얀 새털구름이 비질을 하고 하늘공원은 은빛 억새꽃으로 꽃도 만원 사람도 만원이다 예전엔 자주 왔었는데 오랜만에 찾는 곳 별 달라진 것은 없어도 억새들의 출산 과정이 눈에 난다 열다섯, 열일곱, 열아홉스무 살짜리 억새꽃 피는 순서가 아직은 40넘은 노인 꽃은 보이지 않는다 키를 훨씬 넘긴 미로의 숲길은 햇살 받은 은빛 꽃술이 사래를 치며 흔들리고 그 모습 그리워 찾는 사람들은 인산인해 쓰레기매립장을 공원으로 만든 사람의 지혜가 칭찬을 주고 싶다 아쉬움이 있다면 색갈이 있는 눈요기 꽃들이 없다는 것 억새꽃을 보려고 고속버스로 몆 시간씩 달려 찾는 민둥산은 아니지만 가까운 근교에 풍경을 볼 ..

카테고리 없음 2024.10.06

카네이션

靑雲. 丁德鉉 카네이션은 색깔에 따라 꽃말이 다르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카네이션은 1.900년도 초 미국의 한 소녀가 어머니의 묘에 흰색 카네이션을 심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정해저 있고 언제부터 인가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 꽃을 달아주고 있다 카네이션은 색깔에 따라 꽃말이 다르기에 색깔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할 듯 빨간색: 부모님에 대한 사랑, 건강, 존경 보라색: 자유, 고귀함 분홍색: 아름다움과 감시 주황색: 순수한 사랑 파란색: 행복 노란색: 경멸, 증오, 거절, 실망 힌 색: 추모, 추억, 기억 어버이날의 선물용 꽃으로는 빨간색이 적절한 색갈이라 할 수 있다 색깔에 따라 꽃말이 다르기에 상황에 맞는 색깔을 선택해야 될 것이다 노란색이나 흰색은 기쁜 ..

카테고리 없음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