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64

죽도 상화원

청운. 정덕현 가을이 황금빛으로 물든 쾌청한 날씨에 "상화원"을 다녀왔다 죽도 상화원은 충남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남포방제로 408- 52에 위치한 섬이다 죽도는 대나무가 많아 대섬, 죽도라 불렀다고 한다 상화원 섬에서 서해바다를 조망하면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가 있다 죽도는 태고시대부터 간직해 온 자연의 절경을 보전하기 위해서 조성된 한국 전통정원이다 상화원이란? 조화를 숭상한다는 뜻으로 섬 자체가 하나의 정원이고 자연의 조화를 이루는 화랑밑 돌담 빌라를 의미한다 상화원에 들어가기 직전 입구에는 작은 포구가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대천해수욕장 보령시 원산로 세계 5번째로 긴 해저터널(6,927m) 10~ 15분 남짓!,,,,, 연계해서 하룻길을 볼 수가 있다 상화원 입장료는 7.000원. 할인 5.00..

카테고리 없음 2024.09.30

보령 오천성

청운, 정덕현 맑고 높은 가을 하늘엔 뭉게구름 두둥실 떠있고 수려한 푸른 산이 바다를 감싸 돌고 물빛이 고운 오천항 바다에 수를 놓은 고깃배와 낚싯배들 둥둥 오천성 수류에 올라앉은 수영성 영보정에 올라앉아 사방을 둘러본다 풍경도 일해의 경치도 일품이다 먼 길 찾아온 행락객들이 갯내음을 맡으며 쉬어 가는 곳 바다향기에 머릿결 날리는 가을바람은 신선들이 낮잠이라도 청할 만큼 시원한 오후 나절 천리길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수고가 제값을 하는구나 베갯머리 낚싯배들은 하루를 접고 귀향길이다 돌아서기가 아쉬운 한나절 여행길이 멀기는 해도 늘어지도록 쉬었다가는 길 발목을 잡는다 오천성 영보정 수류에 앉아 몇 자 적어보는 시인의 맑은 마음은 선비 아닌 선비가 되어 손끝의 붓질이 고속도로를 달린다. 잘 있거라, 수영성아..

카테고리 없음 2024.09.29

외로운 천사

청운. 정덕현 푸른 잔디는 누워 잠자고 날씨는 이른 아침 이슬을 먹고 기상을 한다 그렇게도 넓은 광야 이따금 띄엄띠엄 장성으로 서있는 푸른 소나무 모두가 짝을 지어 군중을 이루는데 넌 어찌 어디에서 날아와 거기 서 있니 넌, 나를 보았는지 모르지만 난, 너를 보고 그냥 돌아갈 수가 없구나 너도 역시 조상들이 모여사는 집단인 줄 알고 있는데 어쩌다가 이 넓은 푸른 잔디밭에 외로움을 달래고 있나 사람이나 식물이나 설 자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너를 보는 순간 외로움이 가득하구나 네가 그 넓은 잔디밭에서 태어났지만 그렇게도 예쁜 꽃을 피우지 않았다면 난들 너를 어찌 보았겠니 할 짖을 다 했으니 너도 그 자리에서 족보를 만들어 네 식구들을 챙겨라 이름도 아름다운 꽃무릎 240927 설악산 썬벨리 리조트 골프장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4.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