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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재해

靑雲. 丁德鉉자연은 아름다운 세레나데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십 년 아닌 백 년 천년을 기다리며가꾸며 풍경을 감상하며자연을 즐기며 살고 있다올해는 가을이 끝나기도 전11월을 시샘이라도 한 듯조기 첫눈이 내렸다46년 만의 중부지방에 큰 눈이 내린 폭설수십 년을 아름답게 자라 온 나무가무게를 이기지 못한 순간 가지가 부러지고 찢어지고상처를 입은 나뭇가지를 보는 순간안타까운 아픈 상처다인재가 아닌 자연재해는사전 준비로 막을 수도 있지만신이 아닌 이상자연재해를 막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그렇지만 자연은 보호하며 가꾸어야 한다241229.

카테고리 없음 2024.12.29

겨울 단상

靑雲. 丁德鉉시린 겨울은 참 을씨년스럽다아침에 일어나면하얀 서릿발이 고슴도치가 되어풀숲을 끌어안고찬 공기는 손 발이 시려호주머니에 손을 묶어 놓는다들 숲에 지저귀던 새소리도 멈춰있고뒤 뜰에 앉아 놀던 정겨움이 가득한까치들도 어디로 갔는지텅 빈집만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지키고 있다물줄기가 솟구치던 분수대는숨을 멈추고호수는 꽁꽁 얼어붙어 두꺼운 갑옷을 입었다겨울이라 모여든 철새들은 갈 곳이 없는지물 없는 호수 가장자리에 살림을 차린다사람들은 보일러가 따뜻한 집에서 생활하지만이 추운 엄동설한에 물속에서 사는새들을 보면 안타까움이다생존의 삶이 따로 있다고는 하지만 보기는 안쓰럽다241229

카테고리 없음 2024.12.29

세상에 공짜는 없다

靑雲. 丁德鉉옛날 말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는팥이 난다고 한다씨앗 없는 나무는 없고 씨앗은자신의 성분을 속이지 않는다사랑,마음도 주어야 받을 수가 있고주지 않은 사랑은 사랑을 받을 수가 없다받으려 만 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면찾아오기 마련이다베풀지 않고 받기만을 기다린다면구겨진 양심의 속 알이로 속 빈 강정이다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도 싹이 튼다베풂이란 사랑이요마음의 양식이다줄 때는 하나지만 올 때는 두 배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말이 있다아무리 좋은 세상이라고 해도공짜는 없다빈 땅에서 싹이 트기를 기다린다면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말이다241228

카테고리 없음 202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