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 소금산 靑雲. 丁德鉉 떠나기 싫은 봄 빛에 밀려 난 계절 아직은 강 언덕에 얼음장이 버티고 있다 산 맵시가 아름다워 금강산을 닮앗다고 해서 관동별곡을 지은 옛 시인 정철 선생님은 작은 금강산 소금산이라고 불렀다 한다 몇번의 산행을 했지만 말 그대로 아름다운 산이다 그리 .. 카테고리 없음 2018.02.28
낚시 낚시 靑雲. 丁德鉉 선잠 깬 이른 아침 낚시대 들고 자동차에 오른다 30분을 달려 시화호 방조제 바다에 시를 쓴다 하얀 날개 퍼덕이는 갈매기 입질도 없는 낚시대 위 살포시 날아 앉은다 시어가 걸릴 듯 말듯 빨래 판 얼음장이 훼방을 논다 물위 기어가는 바람 또 한번 입질을 한다 .. 카테고리 없음 2018.02.26
시흥 월곶은 시흥 월곶은 靑雲. 丁德鉉 시흥에서 유일하게 포구를 끼고 있는 곳 한때는 서울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즐비한 횟집들로 네온 불 줄을 섰던 유흥가로 시끌벅적 했었다 지금 월곶에 가면 줄 지어선 텅빈 횟집 간판 찾는이 없는 풍경의 조형물은 갯바람에 한 낮 졸고 있을뿐 .. 카테고리 없음 201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