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소금산

청운(靑雲) 2018. 2. 28. 17:07

 

 

 

 

 

소금산

 

靑雲. 丁德鉉

 

떠나기 싫은

봄 빛에 밀려 난 계절

아직은

강 언덕에 얼음장이

버티고 있다

 

산 맵시가 아름다워

금강산을 닮앗다고 해서

관동별곡을 지은

옛 시인 정철 선생님은

작은 금강산 소금산이라고

불렀다 한다

 

몇번의 산행을 했지만

말 그대로 아름다운 산이다

그리 높지 않은 343m

지난 일월에 개통

원주시에서 산과 산을 잇는

그네다리를 만들었다

국내 최장 200m 흔들다리다

 

전국 모여든 사람

주차장 관광버스

설 자리가 없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발 디딜 틈이 없다

칠월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원주시 지자체에서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고 부가가치로

쏠쏠한 수입이 예상된다

전 국민이 한번씩만 찿아도

이게 얼마냐?

한번씩은 찿아 와 볼 만하다.

18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