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산
靑雲. 丁德鉉
떠나기 싫은
봄 빛에 밀려 난 계절
아직은
강 언덕에 얼음장이
버티고 있다
산 맵시가 아름다워
금강산을 닮앗다고 해서
관동별곡을 지은
옛 시인 정철 선생님은
작은 금강산 소금산이라고
불렀다 한다
몇번의 산행을 했지만
말 그대로 아름다운 산이다
그리 높지 않은 343m
지난 일월에 개통
원주시에서 산과 산을 잇는
그네다리를 만들었다
국내 최장 200m 흔들다리다
전국 모여든 사람
주차장 관광버스
설 자리가 없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발 디딜 틈이 없다
칠월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원주시 지자체에서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고 부가가치로
쏠쏠한 수입이 예상된다
전 국민이 한번씩만 찿아도
이게 얼마냐?
한번씩은 찿아 와 볼 만하다.
18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