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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고등어 靑雲. 丁德鉉 고등어 등이 푸른 생선으로 우리 식탁에 흔히 올라오는 음식이다 가끔 나도 잘 챙겨 먹는 기호식품 맛이 좋은 생선이다 시장에 가면 하얀접시에 비닐로 덮힌채 줄을서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잡을 수 는 없지만 흔하고 많이 볼 수 있는 생선 어느 바다 어느물에서 살다 잡혀 왔는지는 잘 모른다 국산이 있고 몸에 무늬가 있는 칠레산을 난 선호한다 국산은 주로 일본산이라 한다 방사선으로 일본에서 안 먹는 생선인데 수입을해서 국산으로 둔갑 한다고 하니 참, 돈이 좋기는 하나보다 그래서 칠레산을 찿는다 냄비 바닥에 시래기를 깔고 무우를 넣어 조려먹어도 기름에 구이를해 놓아도 맛은 일품이다 비린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 여러가지 영양소가 많아 성인 남성들이 즐겨 찿는 맛..

카테고리 없음 2020.09.18

낮과 밤

낮과 밤 靑雲. 丁德鉉 아침이 저녁으로 흘러가고 밤이 새면 다시 아침이다 우리들 사는 세상 낮과 밤이 없다면 어찌될까? 하루를 반으로 나눈 낮과 밤의 차이 생체리듬의 음과 양의 조화 남자와 여자 어둠과 빛이 없다면 세상 꽃과 열매를 장식하는 미련도 그리움도 빛과 어둠 탈바꿈하는 성화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사람이다 신이 만들어놓은 자연속에서 먹거리를 만들고 그속에 묻혀 사는것이 사람이다 낮과 밤은 자연을 지키는 관리자다 콩을 가로등 불 밑에 심어놓으면 열매가 열리질 않는다 낮과 밤의 조화 식물이나 동물 모든 만물이 밤에는 잠을자야 성장하고 낮에는 햇볕을 보아야 생존을 할 수 있는 낮과 밤 200914

카테고리 없음 2020.09.13

별빛 정원

별빛 정원 靑雲. 丁德鉉 고개숙인 풀 내음 짙은 거리 온도의 풍경이 심상치 않은 초 가을이다 기세부리던 초목들은 가을 찬치에 무대 복 갈아 입을 채비에 시간을 쪼개고 있다 도시 생활에 하늘 별 빛도 보기 힘든 세상 어릴 적 시골 집 앞 마당에 멍석 깔아 놓고 퇴바구니에 어머님 간식 고구마 까 먹으며 밤 하늘에서 본 은하수 별빛이 그립다 고층 아파트 거실에 앉아 창문 아래 내려다 보면 밤 하늘이 아닌 배곧 생명공원 별 빛 정원이 공원을 밝힌다 집을 살 때는 뷰를 우선으로 본다 낮에는 바다가 밤에는 별 빛 정원 이런 곳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나만의 행복이다 앞이 옆집 벽으로 꽉 막힌 주택에서 20년을 살아 왔다 낮과 밤이 화려한 곳 배곧 신도시 별 빛 정원이 내집 앞 마당이다 200912

카테고리 없음 2020.09.12

조각 구름

조각구름 靑雲. 丁德鉉 청천하늘 떠 가는 저 구름은 무엇을 바라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광활한 하늘에서 오라는 곳 갈 곳이 없을 텐데 어디로 가는 걸까? 가다가 지치면 빗물 되어 낙수물되어 대지를 적셔주고 바다로 간다 산 고개를 넘을 땐 중턱에 앉아 쉬었다 가는 조각구름 아침을 살다 없어지고 저녁을 살다 없어지고 사랑과 감동을 가득 싫고 가는 구름 속에 묻혀서 하늘을 날고 싶다 가을 하늘 구름은 왜 높이 뜰까? 200911

카테고리 없음 2020.09.10

구월이 오면

구월이 오면 靑雲. 丁德鉉 비 그치고 오랜만에 맑고 쾌청한 높은 가을 하늘이다 오느새 서늘 바람에 창문이 닫히고 에어컨 코드가 빠져있다 지친 장마에 삶을 쓸고 간 태풍, 목숨을 저울질하는 코로나 떠날 줄 모르고 하 시절 좋은 세월 다 보내고 저만치 찾아온 가을 벽에 걸린 달력은 봄날 꽃피던 시절 지나고 녹음방초 풍경을 뽐내던 시절도 가고 구월의 문턱에서 호수를 덮은 안갯속에서 붉은 단풍은 줄을 선다 한 잎 두 잎 색갈이 달라진 푸른 나목들은 성장을 멈추고 서서히 겨울 준비를 하나 보다 낙엽으로 물든 단풍이나 우리네 인생 황혼이나 다를게 뭐 있더냐 국화 향기 그윽한 들녘에서 한들거린 코스모스 하얀 목을 길게 빼어 올린 억새 꽃 뭉게구름 떠 놀고 매미 소리가 그립던 여름은 찾아온 가을 손님을 반기고 있다 2..

카테고리 없음 2020.09.09

가을 비

가을 비 靑雲. 丁德鉉 지금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가을 비가 조용히 남해 동쪽에선 하이선 태풍으로 비바람에 피해가 속출하고 걱정이 태산이다 바닷가에서 살고는 있지만 서해바다는 조용한 순한 양의 기온으로 조용하다 뉴우스 특보 영상을 보면 울산지방은 아수라장이다 가을에 내린 비는 나뭇잎들이 얼굴을 씻어내는 눈물일거다 공해에 찌든 부유물을 닦고 황혼에 짙은 가을 맞이를 긴 장마에 겹치는 태풍에 세상 사람들 그리움도 만남도 하늘, 땅 길을 막아놓고 입까지 틀어 막아놓고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이 와도 철이 뭔지 계절이 뭔지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이 유리창 흘러내린 빗물처럼 야속한 세월 그래도 들에는 꽃이피고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 200908

카테고리 없음 202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