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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청운(靑雲) 2018. 6. 2. 07:55

 

 

 

 

 

 

 

 

도망자

 

靑雲. 丁德鉉

 

세월이란 이름을 가진

네놈은 누구냐?

아침과 저녁을

하루가 한 달을

한 달이 일년을

바퀴도 없이 돌아가는 세월

 

20대는 청년 시절이 그립고

30대는 40대가 그리웠는데

40대를 지나고 보니

50대가 IMF로 머뭇거리더가

60대가 훌 지나고 보니

세월이란 놈은

세월만 끌고 가고 있네

 

세월이 세월을 끌고 간 자리

그 뒤에는

인생이 고스란히 살아 있네

우리네 세월 탓만 하지말고

하루 하루를

즐거운 행복을 찾아서

즐기며 살아보세

18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