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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 봄은 오는가

청운(靑雲) 2018. 5. 3. 07:07

 

 

 

 

 

 

 

 

이땅에도 봄은 오는가

 

靑雲. 丁德鉉

 

설레는 마음으로 밤 잠을 설치고

날이 밝았다

남북 정상회담 4월 27일 아침

그동안 몆 번의 회담을 했지만

가면을 쓰고 속임수로

무력을 일 삼고 핵무기로

공포의 세월로 밤 잠을 설치게 했다

 

남, 북 선 하나 그어놓고

두 나라 정상이 넘나드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한 발작이면 가고 올 수 있건만

7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통큰 결단을 내린 김정은에게

저만치 봄날 햇살이 보이는 듯

싶기는 하다

 

젊은 나이에 국가 수장답게

말 솜씨도 대단하다

세상에는 문이 많다

문도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것은

어렵고도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전쟁이 없이

서로가 마음을 열고 가고 오면서

상생의 길로 갔으면 한다

 

나라 뿐 아니라

온 세계가 전쟁 없는 평화가

기다려 진다

당신의 말대로 이제부터 시작

과거처럼 통일은 아니더라도

휴전선 을 넘나드는

바람처럼 구름처럼 오 갈수 있었음

 

아직은 믿음이 확신 치는 않다

기대는 걸어보지만

아침에 뜨는 햇살처럼 이 땅에도

전쟁 없는 봄날이 올 수 있었음

이 봄이 가기전에

이 해가 지나기 전에

상생의 활짝 핀 봄날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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