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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갯골생태공원

청운(靑雲) 2023. 2. 13. 10:59

시흥 갯골공원

          靑雲. 丁德鉉

시흥 1경 제일 아름다운
갯골생태공원을 찿아왔다
가까운 거리지만 한번 오기가 쉽지않다
아직은 초침바람이 살을 에이는 서툰 봄날

풀섶 곱게 단장된 공원은 봄을 기다리며
잠에 취해있다
주말 오후인데도 찿는 사람이 드문드문
한적한 공원은 쓸쓸함이다

立春지나 雨水를 1주일 남겨둔 한 낮
나뭇가지는 꽃눈을 튀우며
봄을 기다리는 수업중이다

황량한 들녘 찬바람속에
묵언의 기다림
고통이 없는 세상은 없나보다
녹색들판에 아름다운 꽃소식이
기다려지는 봄날이 그리워진다
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