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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청운(靑雲) 2020. 8. 17. 18:39






고랑물

靑雲. 丁德鉉

세상 많고 많은 흔한 물도
있을때 있어야지
허기사 물뿐이랴 만은
사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어느 한 가지라도

오랜만에 산수가 아름다운
계곡을 찿았다
쟝마에 불어난 고랑에서 합쳐진
계곡 물을 바라보니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기에 저리도 바쁠까
아침 이슬이 물방울 되고
한방울 빗방울이 고랑을 타고
계곡에서 합친 물이

바윗돌 굴려가며 돌고 돌아
계곡따라 강으로 바다로
흐르는 곳은 어드메뇨
바다에서 하늘로 하늘에서 육지로
다시 바다로 인생사 삶은
자연과 함께 공존 한다
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