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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밧데리

청운(靑雲) 2020. 7. 15. 15:28

사랑의 배터리

靑雲. 丁德鉉

하늘과 땅 음과 양
세상은 우주 속에 만물이
성장하고
생명이 움직이고 있다
낮을 밝혀주는 태양의 빛
밤을 지켜주는 달빛
그 속에는 구름과 바람이 산다

하찮은 풀잎도 암 수가 있고
나무도 생물도 암 수가 있다
암 수는 종족 번식의 고향
자기만의 성질을 표현한 씨앗
열매를 맺어
사랑으로 키워낸다

사랑의 배터리
자동차가 도로를 굴러가려면
전기와 기름이 필요하다
기름이 떨어지면 또 넣어야
식물도 거름기가 떨어지면
다시 복토를 해야 된다

우리네 사랑도 사랑이 식으면
충전을 해야 한다
주고받으며 밀고 당기고
풀었다 놓았다 밀당을 한다
낮 밤을 지고 새우듯
사랑도 충전을 하며 살아야
사랑의 배터리는
오늘도 충전 중이다
2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