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이름은 꽃
靑雲. 丁德鉉
오늘은 주말이다
어깨에 짊어진 삶
모두 내려놓고
마음의 안식을 취하는 날
예쁜 미소로
할짝 웃어주는 당신
가냘픈 입술로
흔들리며 피어난
그대 얼굴을 보고나서
봄이란
계절의 바뀜을 알아 채린다
한겨울 찬바람에
수양을 쌓고 쌓아 찿아 온
봄날
기다림에 지쳐
가슴이 툭 터지는 날
알싸하게 비릿한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인색한 새침 바람에
고운 입술로 활짝 웃는 당신
그 모습은 천사를 닮았다
가는 곳 마다
볼 수 있는 아름다움
어찌 너를 꽃이라고
봄이 아니라고 말 할수 있겠니
3월의 봄날 주말에 찿아 온
당신 이름은 꽃
2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