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속셈
靑雲. 丁德鉉
흔한게 사랑이라하지만
난, 그런 사람 원하지 않아
바라만 봐도 웬지 그냥 좋은
그런 사람이 나는 좋아
사람들 작은 가슴속엔
호수같은 방죽도
좁쌀같은 미움도
그 사람의 속내가 따로있다
늘상 보는 사람도 미운 사람이 있고
보지 못해 눈에 삼삼이는
보고 싶은 그런 사람
나, 또한 그중 한사람이 아닐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없이 살았어도 인정이 넘치던 시절
사랑의 울타리에서 살아 온.
옛날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해도
개구리 올챙이 시절 져버리고
나홀로 세상이 되어가니
사람도 사랑도
멀어저만가는 그리움이다
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