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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가 피던 날

청운(靑雲) 2020. 3. 17. 16:06

 

 

 

 

 

 

 

 

매화가 피던 날

 

靑雲. 丁德鉉

 

눈속에 피어난 꽃

넌 어찌 그리도 고우니

하얀 눈송이 보다도

더 예쁜 홍매화

 

늙어 꼬부라진 고목나무

검은 피복에

잎도 피기전 아름다움

자아내는 홍매화

 

시리도록 아려 온

찬 바람에

성급한 마음 봄소식 전하는

화려한 네 모습

 

바라보면 볼 수록

그리움이 젖은 그대 사랑

눈물이 나도록 보고 싶어

너를 미워해 본다

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