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생태공윈
靑雲. 丁德鉉
집 밖을 나서기가 두려위
방콕 하기도 답답한 하루다
오늘은
갯골공원을 찿아갔다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많은 사람들 공원을 누비고 있다
시흥 생태갯골공원은
옛 소래염전 부지 145만평에서
45만평을 갯골공원으로 만들어
시흥 시민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차로 20분거리에 있지만
1년이면 찿는 횟 수가 많지않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
겨울도 봄도 아닌
중간에 걸친 풍경은 하루 몆 시간을
즐기기는 넘 아름다운 곳이다
갈대밭 갯골 물길에는
아직 떠나지 못한 철새들은
뻘 밭에 모여 앉아 좌담회를 하고
풍경을 지켜보는 나 자신은
자연의 생태계를 즐기고 있다
호조벌 찬바람이 가신 이른 봄빛
태양의 그림자를 비켜
몇 커트 카메라 샷을 눌러본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찿아와도 아름다운 곳이다
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