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靑雲. 丁德鉉
천고 상천
하늘을 뚫고 서 있는
진안 마이산을 찾았다
모래와 자갈을 섞어 만든
콘크리트를 닮은 바위 산
이해 할 수 없는
지질공원 자연의 신비다
불꽃 풀꽃이 어우러진
절묘의 산경
꽃 아닌 단풍으로 물든
벚나무 길
풍경을 잡으러 모여든
사람들로 인사인해
말의 귀를 닮은 진안 마이산은
산도 산이지만
탑사로 유명하다
은수사 이갑용 처사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면서
밤에는 기도를하고
낮에는 축지법을 써서 쌓여진
돌 탑
사방 30리길 돌을 모아
30년을 쎃았다고 한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신비함이란 돌 하나 붙임없이
쌓인 탑이 108기에서
지금은 80여기가 남아
바람에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은
신비함이 예사롭지 않다
1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