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
靑雲 . 丁德鉉
아침 공기가 상쾌한
오월의 첫 날이다
매일 매일 공전하는
하룻길 인데
톱니바퀴 처럼 돌아가는
세월은
4월을 멀리 떠나 보낸다
마른가지 꽃 소식으로
줄서기 아우성이던 시샘도
뒤안길 여운으로
녹색의 싱그러움 꿈을 키우는
봄 햇살은
계절도 이름을 바꾼다
나뭇잎 그늘아래
쉬어 갈 만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5월입이다
님들이시여
넘실대는 활기찬 오월은
하루 하루
날마다 오늘만 행복하세요!
1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