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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청운(靑雲) 2024. 7. 5. 21:29


       靑雲. 丁德鉉

쌓여 있는 눈도
결국 녹기 마련인데
너를 향한 그리움은 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그리움에는
봄도 오지 못 할까?

꺾인 꽃을 보니 고개 숙이며
당신을 그리워하는
나의 모습 과도 같습니다

생각을 멀리하면
잊을 수도 있다는데
가다가 월컥 한 가슴 밀고 드는
그리움

사랑이란 두 글자
그 끈을 놓지 못한 그리움
그것이
사랑인가?  그리움인가?
240705